30
2011-Mar
아리조나주, 22년 전 살인 사형수 형 집행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974
미국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사형수에 대해 29일 아리조나 주 플로렌스 주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형이 집행됐다.
에릭 존 킹은 1989년 아리조나 피닉스의 한 편의점에서 72달러를 빼앗으려고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체포 당시부터 무죄를 주장하며 최후까지 형 집행 유예를 위한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아리조나 주 대법원은 앞서 28일 킹 측 변호인이 새로운 독극물 주사 방식이 결정될 때까지 형 집행을 유예해야 한다며 낸 신청을 기각했다.
아리조나 교정 당국은 킹에 대한 형을 집행한 후 다음달 5일부터 사형 집행을 위해 3가지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을 한가지 약물만 주입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버크 변호사는 형이 집행되기 전 킹을 면담하고 나서 "그는 차분한 상태였지만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리조나에는 총 131명의 사형수들이 있으며 가장 최근 사형이 집행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