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와 아리조나 등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범죄혐의로 수감 중인 한국 국적자는 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LA 총영사관이 밝혔다.
27일 LA 총영사관이 공개한 2010년 한국 국적 수감자 집계에 따르면 남가주, 아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 관할지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국 국적자는 53명이었으며 이중 폭행 및 상해 혐의 수감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인혐의 수감자는 7명이었으며 절도, 여권법 위반, 성매매 혐의 등으로 수감된 한국인은 각각 3명, 납치 혐의자 2명이었다.
이밖에 사기, 횡령, 마약, 밀입국, 불법체류 혐의로 수감 중인 한국인은 각각 1명이었다.
또 음주운전, 가정폭력, 기타 범죄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한국인은 22명에 달했다.
LA 총영사관 허태완 공보영사는 "이 수치는 범죄와 연관되어 체포된 한국 국적자들이 영사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요청한 숫자와 미 정부가 통보한 한국 국적 소지 체포자들의 숫자를 합산한 것으로 실제 수감자 수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 내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 국적자는 총 211명으로 파악됐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