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251.jpg


미성년자와 수 년 간 성행위를 가져왔던 고위공무원의 부인에게 법정이 1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피날카운티 대법원의 로버트 카르터 올슨 판사는 4월8일(금) 공판에서 "피의자인 49세의 수잔 브락이 피해자 청소년에게 수 년에 걸쳐 성희롱하고 성관계를 집요하게 요구해 해당 청소년의 인생을 피폐하게 만든 것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인 피해를 입힌 점이 인정돼 15개 혐의중 상당부분을 적용해 13년의 중형을 언도한다"고 밝혔다.


마리코파 카운티 감독관 퓰턴 블락의 부인인 수잔은 6년 전부터 당시 11살이던 미성년자인 남자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환심을 산 뒤 13살 때 차 안에서 처음 성행위를 한 뒤 3여년 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다 그 사실을 아이 부모가 알게 되면서 지난해 경찰에 체포됐다.

올해 1월 자신의 유죄를 시인한 수잔 브락은 최고 15년 형은 피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형량이 나온 것에 크게 놀란 듯 언도가 내려진 뒤 당황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에서는 현재 17살이 된 피해자 청소년의 편지를 변호사가 대독했다.

편지에서 피해자 청소년은 "오랜동안 지속된 수잔의 강요로 인한 성관계 때문에 나는 부모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우울증으로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상실했다"며 그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이 기억은 내 평생이 지나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아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청소년 아버지 역시 법정 진술에서 "만약 이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수잔은 절대 그녀의 행동을 그만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서로 알고 지내며 친분을 쌓았던 수잔은 내 아들과 우리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다 줬다"고 말했다.


이에 수잔 브룩의 변호사는 그녀 역시 어린 시절 양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그녀는 아이들을 성적으로 좋아하는 소아성애자가 아니며 유년시절 아픈 기억에 의한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수잔 브락은 자신의 진술시간에서 "매일매일 내 잘못으로 인한 상처들이 치유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가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번 일에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죄값을 치를 것이며 특히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평생을 통해 속죄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판결은 받은 수잔 브락은 13년의 수감형 뿐만 아니라 성범죄 전과범 등록과 함께 평생 동안 보호감찰을 받아야 한다.

또한 1년 마다 운전면허증을 갱신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반환소송의 결정이 나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최고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수잔 브락의 둘째 딸인 레이첼 브락(22) 역시 엄마가 성행위를 한 동일 청소년과 몰래 따로 성관계를 가져온 사실이 발각되면서 현재 8개의 혐의를 받고 수감중에 있다.

([email protected])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1-09-28

메사추세츠에서 아리조나 운전면허증 갱신 못해 file

메사추세츠 관계자는 아리조나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후 메사추세츠 면허증으로 변경하려던 1백명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수백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메사추세츠 자동차등록청 레이첼 카프리엘리안 청장은 "면허가 정지된 아리조나 운전면허 취득자들은 법을 위반한 대...

  • 등록일: 2011-09-28

밸리지역에 암환자를 위한 센터들 줄이어

13만3000 스퀘어피트 규모에 총 1억 900만달러가 소요된 암센터가 배너 게이트웨이 메디컬 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미 23명의 환자들은 배너 MD 엔더슨 암센터에 예약하고 진료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아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배너 MD 엔더슨 암센터 뿐만 아니라 UofA 암센터 또한 1억3600만달러...

  • 등록일: 2011-09-28

'사형 대국' 미국에 재미동포 3명도 '처형 위기' file

최근 잇달아 사형수 처형이 집행돼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에 한인동포 8명이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거나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23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할지역(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의 교도소에 수...

  • 등록일: 2011-09-21

외계인 침공 소동, 밤하늘 불덩이에 아리조나도 놀라 file

미국 서부에서 밤하늘에 불덩이가 목격돼 외계인 침공 소동이 벌어졌다.미국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14일 저녁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정체불명의 불덩이가 나타나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목격, 외계인 침공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서에는 신고 문의가 빗발치며 한...

  • 등록일: 2011-09-21

골프장 연못에서 골프공 수거, 밸리의 큰 비즈니스 file

어떤 밸리 주민은 돈을 벌기 위해 스쿠버 장비를 들고 골프장으로 향한다.저스틴 빙가는 아리조나 골프장과 계약을 맺고 골프공을 수거하기 위해 연못 장애물 안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그는 골프공을 수거해 회사에 팔고 골프공은 다시 가게 진열장에 올려져 팔린다.빙가는 "다이버는 하루에 100달...

  • 등록일: 2011-09-21

아리조나 청소년 자살률 위험 수위! file

미국내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아리조나가 이름을 올렸다.친구를 갑자기 잃은 충격에 2명의 고등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돕기로 나섰다.샘 보너와 카타나 드레크는 삶의 여행을 이제 시작하는 학생들을 도우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이들은 바사 하이스쿨에 'No Bear le...

  • 등록일: 2011-09-21

피닉스 시장 아들 연관된 섹스 음성 테이프 공개 file

피닉스 경찰은 피닉스 시장의 아들이며 경찰인 제프리 고든이 시청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증거로 수 백장의 사건 기록과 오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또한, 제프리 고든은 경찰 임무를 수행 중 피닉스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과 구강 성교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첫 번째 사건은 2010년 12월에 일어...

  • 등록일: 2011-09-21

자녀 예방접종 중단하는 부모 늘어 file

전염병학자이며 투산 아리조나 주립대 조교수인 Dr. 엘리자베스 제이콥에 따르면 아리조나 학생의 3% 정도가 백신 주사를 맞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 증가한 수치이다.3%가 적은 수치 같아 보여도 그에 대한 파생력은 훨씬 크다고 한다.제이콥은 "3%가 아리조나 전역에 골...

  • 등록일: 2011-09-21

"기억하세요, 자녀 위한 5가지 카시트 안전수칙" file

이번 주 어린이 승객 안전 주간을 맞이하여 아리조나 AAA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를 위한 안전수칙을 제공했다. 아리조나 AAA는 4/5 정도가 카시트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아리조나 보건국에 따르면 2009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 45명 중 30명 정도가 부적절하게 카시트를 사용하고...

  • 등록일: 2011-09-21

인구조사, 아리조나 가장 가난한 주로 나타나 file

인구조사를 통해 아리조나가 미국내 가장 가난한 주로 나타났다.Children's Action Alliance의 대표인 다나 나이마크는 인구조사에서 아리조나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에 오른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했다.나이마크는 의료제도와 교육기회의 어려움에 있는 아이들의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가...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