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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수사당국 '불체자 고용, 세금 포탈' Chuy's 레스토랑 체인 급습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1408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해 세금 포탈을 일삼아 오던 식당 체인점의 사장과 그의 아들 그리고 세무사가 당국에 의해 기소됐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주 사법당국과 FBI, 국세청은 지난 4월20일(수),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등지에 15개의 식당 체인을 소유한 Chuy's 레스토랑에 대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불법이민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이들의 임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세금포탈의 혐의를 받고 있는 Chuy's 레스토랑의 사장인 마크 이븐슨(58)과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이븐슨(39) 그리고 체인점들의 회계를 담당했던 다이앤 스트레로우(47) 등은 20일 각각 연방법과 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신분임을 알고도 불체자들을 Chuy's 레스토랑 주방 등에서 일하도록 한 뒤 이들에게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2008년 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2년 간 약 40만 달러의 세금을 빼돌려 온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이민세관국 아리조나 지부의 맷 앨런 특별수사관은 "레이크 하바수 시티에 위치한 Chuy's 레스토랑이 불법이민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지불하는 임금에 대한 세금을 보고하지 않는다는 첩보를 접수한 뒤 내사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그는 "Chuy's 레스토랑이 불체신분의 이민자를 고용함으로써 합법신분 주민들의 일자리를 박탈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 임금 부분에 대해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있는 경쟁 식당들에게도 불이익을 안겨다 준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연방과 주 사법당국은 Chuy's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 불체자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는 한편 이들이 신분도용 등의 범죄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Chuy's 레스토랑의 불체자 고용 및 세금포탈 사건은 연방검찰 아리조나 지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