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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밸리주택시장의 봄날은 아직 '먼 이야기'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493
'주택경기 회복중' '주택시장 상승세' 등 일부 언론에서 내놓은 희망적인 문구는 아직 밸리 주택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듯하다.
ASU대학 부동산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밸리지역의 1월중 차압주택수가 2010년 12월에 비해 1000여채 이상이 증가했다.
자료에 의하면 밸리 주택시장의 1월 차압주택수는 3620채로 1달전인 작년 12월, 2440채에 비해 1200채 가량이 늘어났다.
ASU대학측은 차압주택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로 지난해 말,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일부 주택융자기관들이 차압주택 부실심사 등의 의혹을 자체 조사하느라 차압을 자제해왔지만 올해 들면서 다시 차압 프로세싱을 정상화 하면서 차압주택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대학측은 "향후 가장 큰 관심사는 차압심사 정상화로 인해 1월 차압주택이 크게 늘어난 이같은 추세가 얼마동안 지속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1월중 주택거래가 1년 전 동기간에 비해 조금 증가했지만 1달전 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단독주택 거래는 모두 4705채로 2010년 1월, 4225채 보다 500채 가량이 많았다. 하지만 2010년 12월에 기록한 5715채 거래와 비교하면 그 수는 1000채 가량이 감소한 수치다.
또한 밸리의 평균 집값은 계속 내림세를 걷고 있다.
올해 1월중 마리코파 카운티 내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12만5000달러였으며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경우 그 평균가는 7만6000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평균가격은 1년 전인 2010년 1월과 비교해 1만1000달러와 2000달러가 각각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