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투산 총격사건 당시 한 베테랑 소방관이 정치적 이유를 내세우며 긴급출동을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아리조나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투산 소방국 소속 28년 경력의 소방관 마크 에크스트럼은 사건 당일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몸이 아프다면서 집으로 가버렸다.
이 소방관은 이 일로 징계가 논의된 지 이틀 후 사표를 제출했다.
결국 투산 소방국은 긴급출동 요청 전화를 받은 후 90분 만에 에크스트럼 소방관 없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이 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소방국 내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에크스트럼 소방관은 이 신문에 보낸 성명에서 자신이 당시 총격소식에 충격을 받아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던 것이고,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하원의원과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