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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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시에서는 7년간 동결됐던 경찰 채용을 2015년부터 재개하면서 2018년까지 3125 명 목표를 세우고 증원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 시 행정관 에드 주어처가 공개한 예산안에는 피닉스 경찰의 증원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만일 이 달 중에 시의원에서 통과가 되면 피닉스 경찰은 목료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하위직 경찰 노조에서는 이 계획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추가된 1천 명의 경관들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채용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피닉스 시에서는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1억2천5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주어처와 피닉스 경찰연합회 회장 켄 크레인은 도시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찰 인원에 대해 수 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직 공식은 없다고 말한다. 각 기관 마다 인구밀도, 업무량, 그리고 지리적인 요소 등 서로 다른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인은 전국적인 평균치를 지적했다. FBI의 2015년도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내 10대 대도시들은 시민 1천 명 당 2.5 명의 경찰이 배당된다. 피닉스는 이 자료에서 1천 명 당 1.78 명으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그러나 2018년에는 2 명 정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10대 대도시 중 인구비례 경찰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으로 1천 명 당 경찰 수는 4.1 명이다. 가장 낮은 곳은 1천 명 당 경찰 0.9 명의 샌호세로 나타났다.
크레인은 피닉스의 경찰 인원 부족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증원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그 위협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어처는 이미 일반 기금 예산 중 50 퍼센트가 피닉스 경찰로 들어가고 있으며 채용 동결이 풀리면서 증원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안전을 위해서는 경찰 증원과 함께 도로, 공원, 도서관, 그리고 청소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이루어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닉스 경찰은 대공황으로 인해 2008년부터 채용이 동결됐었다. 동결로 인해 해고는 면했지만 이전에 3375 명이었던 경찰인원은 이 기간 동안 600 명 이상이 감소해 2015년에는 2700 명 이하로 감소했다.
인원 부족을 가장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신고 후 대응시간이다. 범죄가 진행 중이거나 폭력 사건 등 출동 1순위 신고의 경우 대응시간은 2011년 5분 27초에서 2015년에는 6분8초로 늦어졌다.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의 1순위 신고 대응시간은 평균 6분 26초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는 올 초 순찰 경관 재배치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출동 2순위와 3순위 대응시간도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크레인은 이 같은 대응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증원 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인은 인구 1천 명 당 합리적인 경찰 비율은 2.5 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1천 명을 증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시에서 하룻밤 사이에 요술봉으로 1천 명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단지 시에서 경찰 인원 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어처는 그러나 이상적인 숫자라는 것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이 평균적인 비율을 증원 결정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데 동의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경찰 증원이 3125 명에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며 필요한 시기에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어처는 세금 사용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1억2천5백만 달러를 빼낼 수는 있지만 시민들이 그런 시정부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샐 디시치오 시의원은 이번 예산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로부터 두 가지 문제를 반복적으로 들어왔다며 하나는 도로 시스템이며 다른 하나는 경찰 인력 부족이라고 말했다. 디시치오 의원은 "경찰 채용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에 지지를 표할 수도 있지만 피닉스 시에 3125 명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해결은 안될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마이클 노와코우스키 시의원은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이 과도하게 배당된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불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면 필요한 비용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와코우스키 시의원은 만일 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말하고 일단은 목표대로 증원을 하고 그 다음에 재평가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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