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에 설치류의 계절이 왔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밸리 주민들은 이들 성가신 동물들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페스트컨트롤 회사 올킨의 '미국 내 쥐 종류가 가장 많은 50대 도시'에 피닉스도 포함됐다. 올킨은 지난 한 해 동안 각 도시에서 쥐를 처리한 횟 수 등을 근거로 순위를 정했다. 올 해 최고의 도시는 시카고, 뉴욕, 그리고 로스 엔젤레스가 차지했으며 피닉스는 44위에 올랐다.
최근 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고 일부는 매료되기도 했다. 2016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모건 스펄럭 감독이 "Rats" 다큐멘터리를 발표했다. 뉴욕 등 대도시 쥐의 일생을 그린 것이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쥐는 골치아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국 페스트 관리연합회에 의하면 매년 2천만 마리가 주택으로 침입한다. 이들은 한타바이러스, 살모넬라, 그리고 전염병 등을 퍼뜨린다.
블루 스카이 페스트 컨트롤에 의하면 주택의 쥐 한 마리가 하루에 배설하는 것이 50여 개이며 25센트 동전이 들어갈 정도의 틈만 있으면 쥐가 드나들 수 있다고 한다. 주택으로 들어간 쥐는 어두운 곳에 자리 잡으며 특히 면 등 섬유가 충분한 곳을 좋아한다.
반면 지붕쥐는 전선 등 유틸리티 라인을 타고 건물로 들어가며 배설물 등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야행성인 지붕쥐는 아리조나 토종이 아니며 2000년대 초에 처음 등장했다. 따뜻한 날씨와 많은 감귤류 나무들, 그리고 가까운 수로 등이 이들의 번식을 도왔다. 지붕쥐는 검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배 부분은 색이 연하다. 몸통 길이는 7-8 인치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집 주변에 쥐 배설물이나 집 베이스보드에 문지른 흔적 등이 있는 살펴볼 것을 권유한다. 또한 쥐가 들어올 수 있는 가능한 지점을 찾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쥐의 침입을 막으려면 문 밑에 바람을 막는 테입 같은 것을 붙이는 것이 좋으며 음식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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