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카운트 타이어를 창립한 브루스 할리가 올 해도 아리조나 최고의 부자 자리를 놓지지 않았다. 할리는 8년 연속 아리조나 최고의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브스에서 발표한 올 해 미국 내 최고의 부자 400 명에 아리조나에서는 여섯 명이 포함됐다. 지난 2년 간에 비해 한 명이 줄었다.
챈들러 소재 Insys Therapeutics의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존 카푸어가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카푸어의 회사의 주가는 3분의 1이 하락했다.
Insys는 암 환자들의 통증완화를 위한 강력한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생산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소송 및 조사 등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브스에 의하면 지난 해 카푸어의 재산은 21억 달러였다.
디스카운트 타이어의 할리는 아리조나에서는 1위이지만 전국적으로는 144위로 재산은 46억 달러이다. 아리조나에서 할리의 뒤를 이은 부자는 마크 션과 E. 조 션이다. 이들은 피닉스 소재 U-Haul의 모회사 Amerco의 대주주로 마크는 33억 달러로 226위, E. 조는 28억 달러로 288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캠블 수프 상속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자 베넷 도런스 (25억 달러, 302위), 고대디 창설자이자 주주 밥 파슨즈 (26억 달러, 315위), 그리고 프로야구 로스 엔젤레스 엔젤스의 구단주이자 빌보드 큰손 아투로 모레노 (25억 달러, 324위) 등이다.
포브스에 의하면 아리조나 내 최고 부자들의 연령은 66세 (마크 션과 파슨즈)부터 87세 (할리)까지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피닉스, 파라다이스 밸리, 스카츠데일에 거주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최고의 부자는 24년 째 빌 게이츠가 지키고 있으며 그의 재산은 890억 달러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815억), 벅샤이어 하타웨이의 워렌 버핏 (780억),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710억), 오라클의 레리 엘리슨 (590억)이 뒤를 이었다.
400대 부자들의 재산을 합치면 2조7천억 달러로 지난 해의 2조4천억 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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