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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ep
신디 매케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인수위원회에 참여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8
지난 주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에 공식 지지를 표명한 신디 매케인이 지지 뿐만 아니라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한다.
매케인은 16명으로 구성된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참여한다. 공화당 인사는 매케인을 포함해 2명이다. 인수위원회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훈처를 맡았던 전 프록터 & 갬블 최고경영자 밥 맥도널드도 포함되어 있다.
법적으로 바이든의 인수위원회는 바이든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순조롭게 정권이 이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펜데믹과 그에 따른 경제악화를 최소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인수위원회의 다섯 공동위원장 중 한 명인 테드 카우프먼은 맥케인의 비즈니스와 자선사업, 그리고 여성과 아동을 위한 활동 등을 영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디 메케인은 동영상을 통해 그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었다. 매케인은 바이든을 향해 "지지표명을 내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디 매케인은 아리조나를 대표하는 연방 공화당 상원의원 존 매케인의 미망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케인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게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매케인은 바이든이 지금 이시대에 나라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케인은 당을 옮길 생각은 없지만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2019년 4월에 신디 매케인은 대선과 관련된 정치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바이든도 역시 동영상을 통해 "이 지지표명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를 것"이라며 화답했다.
바이든과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수십년 지기 친구이다. 지난 8월에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개된 동영상에서도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고 더 나아가서 가족과 같이 됐는지 신디 매케인이 소개하기도 했다.
매케인의 딸 매건은 2017년 12월, 토크쇼 '더 뷰'에서 뇌종양으로 투명하는 아버지를 도와준 바이든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었다. 바이든은 존 매케인의 장례식에서 감동적인 조사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존 매케인이 전쟁영웅이 아니라며 "그는 포로로 잡혔었다. 나는 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매케인 모녀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