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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ep
신규주택 구매자들이 서부밸리로 향하고 있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71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달간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매매와 가격이 치솟고 있다. 보다 낮은 가격의 신규주택을 찾기 위해 구매자들은 벅아이, 굿이어, 에본데일, 서부 피닉스, 서프라이즈 등 서부 커뮤니티로 향하고 있다.
밸리에서 새 집을 찾는 구매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동네가 모두 서부 밸리에 있다. 동부밸리에서 서부밸리로 옮겨가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메트로 피닉스에 건설된 신규주택 중 42%가 서부밸리에 지어졌다. 같은 기간 동부밸리는 24%였다.
10년 전에는 동부밸리에 메트로 피닉스 신규주택의 34%가 지어졌고 서부밸리는 28%에 불과했었다.
올들어 서부밸리에는 10개 이상의 주택단지가 오픈됐다. 이 밖에도 피오리아 레이크 플레즌트 하이츠에 미스틱부터 에본데일의 알마까지 여러 대규모 주택단지가 연말에 오픈된다.
주택 뿐만이 아니다. 메트로 피닉스 서부의 신규 아파트단지와 비즈니스 파크를 위한 토지매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개발회사들은 그 지역의 신규 유입 주민들을 따라가고 있다. 경제개발그룹 웨스트마크에서는 2030년에는 메트로 피닉스 인구의 40% 이상이 서부밸리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규주택 프로젝트의 57%가 이 지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벨피오레 부동산 컨설팅에 의하면 주택 구매자들은 8월에만 피닉스 지역 신규주택 2650채를 계약했다. 10여 년만에 월 최고치에 가까운 수치가 나온 것이다. 주택분석가들은 올 초에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구매자들이 몰려 나온 것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9월 초 밸리 평균 신규주택가격은 32만5천 달러로 지난 해 9월에 비해 4만4천 달러가 상승했다.
사우스 벅아이의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12%가 올라 메트로 피닉스에서 가장 상승폭이 가장 컸다. 웨스트 피닉스가 11% 상승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중개 및 연구회사Land Advisors Organization에 의하면 서부밸리의 집값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5만 달러 미만의 신규주택이 63%에 이른다. 메트로 피닉스의 서부 밸리 기존주택의 80%가 35만 달러 미만에 거래된다. 밸리 전체에서 이 가격대는 69%이다.
벨피오레에 의하면 가장 잘 팔리는 메트로 피닉스 신규 주택단지는 노스 벅아이 화이트탱크 마운틴 서쪽에 위치한 타테소이다. 그 다음은 웨스트 피닉스의 터스카노이다.
웨스트마크의 CEO, 신트라 호프먼은 서부밸리가 그동안 저렴한 주택으로 알려져왔지만 이제는 집을 늘려 가려는 구매자들이 많이 몰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먼은 서부밸리에 보다 다양한 주택이 개발되고 채용이 증가하는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부밸리의 성장은 임대시장에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은 아파트 개발에 있어서는 피닉스, 스카츠데일, 그리고 동부밸리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도 이제 들어오고 있다. 랜드 어드바이저에 의하면 2016년 이후 3만4천 유닛의 아파트가 들어갈 수 있는 부지가 매각됐다.
고용주들은 신규 주택과 아파트가 가깝게 있으며 특히 가격이 적당한 곳을 선호한다.
지난 몇 년간 서부밸리로 확장해나온 대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서브-지로, 앤더슨 Corp. 등이 포함된다. 이 지역은 또한 더 많은 창업회사, 헬스케어기업, 그리고 소매업 등도 불러들이고 있다.
랜드 어드바이저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서부밸리에서 매매된 토지의 총 액수는 12억4천만 달러에 이른다. 5년 전에는 6억2천만 달러였다.
랜드 어드바이저의 CEO그렉 보겔은 서부밸리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단지 개발은 현재 최고조에 다달았으며 루프 303이 이 같은 프로젝트의 핫스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랜드 어드바이저에 의하면 지난 3년 간 303 주변 산업 및 상업 프로젝트에 투자자와 개발업자들이 사용한 금액은 약 5억2천500만 달러이다.
7월에는 그러나 나이키가 굿이어에 생산시설 오픈 계획을 철회했다. 나이키가 공장을 오픈했다면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부밸리에 5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나이키는 펜데믹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부밸리에서 나이키의 계획 철회는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통이 나타날 수 있다.
메트로 피닉스의 다른 성장지역과 마찬가지로 서부밸리도 물, 하수, 그리고 프리웨이 부족 등 기반시설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호프먼은 서부밸리에 증가하는 인구 중에 동부밸리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줄이려면 고소득 기업과 사무실 임차인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웨스트마크에 의하면 서부밸리의 평균 소득은 5만8천 달러이며 메트로 피닉스 전체의 평균 6만2천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 피닉스의 서부밸리는 이 같은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더 많은 성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