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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Dec
아리조나 주 바이든 승리 등 선거결과 공식 승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3
월요일 아리조나 주에서 지난 11월 3일 선거결과가 공식 승인됐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아리조나 주 승리와 마크 캘리의 연방상원 승리가 공식화된 것이다.
케이티 홉스 주무장관은 펜데믹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유권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320만 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거의 80%에 이르렀다. 2018년 중간선거 보다 23%가 증가했으며 2016년 대선에 비해서는 8% 증가했다.
홉스 주무장관은 "전례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리조나 유권자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홉스는 또한 "모든 유권자들이 자랑스럽다. 근거없는 주장들이 나왔지만 이번 선거는 아리조나 법과 선거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정확하며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홉스는 월요일 피닉스의 올드 주청사에서 덕 듀씨 주지사 (공화)와 마크 브르노비치 주 검찰총장, 로버트 브르티넬 대법원장과 함께 선거결과에 공식 서명했다.
듀씨는 선거절차에 대해 확신을 표하며 "아리조나에서 우리는 선거를 잘 치렀다. 매우 체계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 선거결과 승인절차는 보통은 평범하고 지루하다. 그저 선거 후 선거기간의 열기가 식어갈 때 쯤 네 번째 월요일에 법적절차에 따라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선거캠프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그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반론을 재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절차가 유난히 중대한 일이 된 것이다.
여전히 주청사에서 불과 2마일도 되지 않는 장소에서는 여러 명의 주 공화당 의원들이 루디 줄리아니를 포함한 트럼프 선거캠프 변호사와 모임을 갖고 주의회에서 이번 선거결과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리조나 주 내 15개 카운티의 수퍼바이저들은 모두 월요일 이전에 선거결과를 승인해 주에서 최종 승인을 할 수 있게 했다.
선거결과 인증서에 대해서는 월요일 이후 5일 내에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승인으로 마사 맥셀리를 누르고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켈리는 수요일에 선서를 하고 상원의원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켈리가 당선된 상원선거는 2016년에 재선됐다가 2018년에 사망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였으며 남은 임기는 6년이다.
트럼프는 월요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결과를 공식승인한 듀씨 주지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왜 그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 승인을 그렇게 서두를까, 특히 지금 심의를 통해 끔찍한 부정투표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측에서는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주장만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실로 드러난 부정투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