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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ep
"히틀러가 올았다"... ASU 캠퍼스에 반유대주의 포스터 또 등장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44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템피 캠퍼스에 "히틀러가 올았다", "우리 피의 연합" 등 반유대주의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가 일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등장했다.
유대인 학생단체에서 일요일 오전 11시30분 경에 포스터를 발견했다고 2학년 생 대니 골드버그는 전했다.
ASU 힐렐 유애인 학생센터의 데비 연커 카일은 학생들의 신고를 돕고 이 문제 해결에 대학 측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대학에 신고한 직후 캠퍼스 경찰이 포스터를 모두 제거했다.
ASU는 성명을 통해 "학생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며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ASU는 다양성, 허용, 존중, 포용에 가치를 두고 있다. 우리는 열린 토론과 정직한 불일치를 지지하지만 증오성 선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과 지난 일요일에 발견된 포스터에는 모두Folksfront라는 웹주소가 담겨있다. "같은 웹주소인 것으로 볼 때 한 단체에서 안전과 복지를 위협하고 방해하려는 행동 같다"고 골드버그는 말했다.
Folksfront 웹사이트에서는 아돌프 히틀러를 따르는 "민중저항운동"이 2월에 결성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목록 중에는 "좋은 혈통을 가진 백인들만이 이 나라의 일원이 될 수 있다"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Folksfront는 8월 초에도 자신들이 퀸크릭에 "히틀러가 옳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배너를 걸었다고 주장한다.
ASU의 힐렐 유대인 학생센터의 랍비 사무엘 티히텔은 "캠퍼스에 이 같은 반유대인 증오 포스터가 걸린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 극심한 편견이 공개적으로 전시되는 것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유대인 학생들은 대학 차원에서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대학에서 반유대주의를 당면할 때마다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골드버그는 대학에서 모든 면에서 반유대주의 행동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