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셔널 리그 1위로 올 해 메이저 리그 초반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떠오른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팬들의 금전적 부담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디백스의 경기 관람요금이 가장 낮다. 또한 티켓, 음식, 주차, 기념품 등을 모두 합친 평균 비용 면에서도 가장 낮다고 한다.
가격은 팬들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과 메트로 피닉스의 가정 수입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반영한다.
최근 팀 마케팅 보고서의 팬비용지수에 의하면 디백스의 평균 티켓요금은 $19.65로 유일하게 20 달러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 리그 전체 평균 티켓요금은 $32.44이다.
티켓이 가장 비싼 팀은 시카고 컵스로 평균 $58.57이다. 그 다음으로 보스턴 레드 삭스 ($56.97), 뉴욕 양키스 ($47.62), 워싱턴 내셔널스 ($42.02), 그리고 로스 엔젤레스 다저스 ($32.44)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지난 해에 비해 2.7 퍼센트 인상됐다.
이 밖에도 이번 보고서에서는 성인 4 명이 함께 갈 때 티켓, 주차 비용, 그리고 2인 드레프트 맥주, 4인 소프트 드링크, 핫도그 4개, 그리고 야구 모자 2개 등이 가장 싼 구장도 발표했다.
이 비용은 하룻 동안 구장에서 지낼 때 들어가는 비용을 말해준다. 디백스는 여기에서도 가격대비 최상급으로 평가됐다. 성인 4 명 티켓, 주차, 음식, 모자까지 비용은 $145.58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이후 디백스는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메이저 리그 평균은 $230.98이다.
역시 가장 비싼 구단은 컵스로 4인 기준 비용 $368.28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레드 삭스($345.88), 양키스($301.46),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271.70), 다저스($268.02), 그리고 내셔널스 ($266.06)가 뒤를 이었다.
디백스 이외에 비용이 적게 드는 구단은 탐파 베이 레이스 ($156.40)와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178.72) 등이다.
레드 삭스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비싼 구단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펜웨이 파크 주변 여러 주차공간과의 파트너십으로 주차비용이 낮아진 덕분이다.
티켓 뿐만 아니라 디백스 구장은 맥주, 소프트 드링크, 핫도그, 그리고 칩스 등도 가장 가격이 싸다.
디백스 구단주 데릭 홀은 "메이저 리그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 스포츠 팀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팬 친화적인 팀이 되는 것이 항상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홀은 구단의 관람 비용이 가장 낮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요와 공급에는 구장 규모와 팀 인기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또한 구장 가격도 팬들이 부담하는 비용과 연관이 있다.
센서스국에 의하면 가정 수입 면에서 피닉스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25개 메트로 지역 중 20위이다. 디트로이트, 샌 안토니오, 그리고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 마이애미, 그리고 탐파가 뒤를 이었다.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그리고 탐파 등도 역시 구장 이용 비용 면에서 평균 이하로 나타났으며 샌 안토니오와 올랜도는 메이저 리그 구단이 없다.
가정 수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 프란시스코, 워싱턴, 그리고 보스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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