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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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간선거에서 아리조나에서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의 역전승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아리조나의 색깔이 레드 (공화)에서 퍼플 (중도)로 바뀌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올 해 선거결과가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민주당은 다음 선거를 위해 고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템피의 여론조사 전문가 마이크 오닐은 올 해 아리조나의 민주당이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2020년에 어떻게 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6일 선거에서는 특히 민주당의 여성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키얼스튼 시네마가 은퇴하는 제프 플레이크의 자리를 차지하며 아리조나 최초의 여성 연방상원의원이 됐다. 케이티 홉스는 아리조나 주에서 2인자에 해당하는 주무장관에 당선됐다. 케시 호프먼은 주 교육감에 당선됐으며 샌드라 케네디는 5 명으로 구성된 아리조나 기업위원회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였다.
민주당이 승리한 경선은 대부분 박빙의 승부였던 반면 주지사 선거에서는 덕 듀씨 현 주지사가 민주당 후보 데이빗 가르시아를 15 퍼센트 차이로 눌렀다.
공화당이 강세인 주로 알려진 아리조나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네 개의 의석을 빼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여러 경선에서 당이 갈린 것을 보면 유권자들이 출신 당 보다 후보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의 정치학 교수 리차드 헤레라는 "다른 후보가 나왔다면 공화당이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며 "민주당의 바람이 2년 간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헤레라 교수는 민주당이 지금의 탄력을 유지하려면 당원 등록을 높이고 전반적인 유권자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아리조나에 유권자 65 퍼센트가 참여했다.
아리조나의 총 등록 유권자 수는 376만 명이다. 2014년에 비해 약 50 만 명 증가했다. 이들 유권자 가운데 공화당으로 등록한 유권자가 128만 명이며 민주당은 115만 명이다. 녹색당과 자유당은 매우 적다. 나머지 3분의 1은 당에 등록하지 않았다.
오닐은 올 해 선거에서 이렇게 소속당이 없는 유권자들이 민주당 쪽으로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닐은 "RedforED" 운동이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공립학교의 교사들의 파업으로까지 이어진 교사 및 교육환경 개선 운동이 젊은 유권자들의 등록을 독려했다는 것이다.
2000년 존 매케인 당시 상원의원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웨스 걸렛은 "내가 민주당이라면 아리조나에서의 기회에 무척 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피닉스 소재 OH 전략 커뮤니케이션의 최고경영자이며 여론조사 회사 OH 프리딕티브 인사이트의 파트너인 걸렛은 "실제로 선거 몇 주 전부터 무소속 유권자들이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다음 대선에서 아리조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내에 아리조나 유권자들은 주와 연방 의원들에 대한 투표를 하게 된다. 임기 2년을 남기고 사망한 매케인 의원의 자리를 놓고 보궐선거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페 사이밍튼 전 아리조나 주지사의 비서실장이었으며 은퇴한 공화당 주의원 크리스 허스탬은 마리코파 카운티는 이번 선거를 통해 "퍼플"이 됐다고 말했다. 허스탬은 몇 년간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 가다가 2015년 결국은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허스탬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고 라티노 투표 참여가 늘어난다. 공화당이 축소되면서 마리코파는 물론 아리조나 전체가 결국은 블루로 바뀔 것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주 전체가 민주당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라틴계 유권자들이 이민정책 등 공화당의 정책으로 인해 등을 돌렸다. 아리조나의 라틴계는 전체 인구의 30 퍼센트를 차지하며 피닉스에서는 40 퍼센트를 차지한다.
허스탬은 역사적으로 아리조나의 라티노의 유권자 등록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젊은 히스패닉이 이 같은 경향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스탬은 또한 공화당에서 이 같은 인구분포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분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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