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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Jul
마리코파 카운티 민주당 본부 방화로 소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3
마리코파 카운티 민주당 본부가 불에 탄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부터 민주당 여름 컨벤션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당원들은 화재 소식에 충격을 받았지만 몇 가지 의제만 변경된 상태에서 모두 참석했다고 공보관 엘더 디에즈-마르티네즈는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 행사는 이미 줌 (Zoom)을 통해 진행하기로 계획 됐었으며 700명 이상이 로그인했다.
이전 컨벤션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당원들이 화재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화재로 소실된 건물 재건을 위해 지역구에서 수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행사가 끝날 무렵 아리조나 주 민주당에 전달할 기부금은 4만 달러에 이르렀다.
카운티 민주당원 대표 스티븐 슬러고키는 금요일 오전에 발생한 화재에 대해 언급하며 목이 메이기도 했다. 현장 감식반은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들을 근거로 봤을 때 방화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피닉스 소방대원들은 금요일 새벽 1시 경에 센트럴 에브뉴와 토마스 로드 부근에 위치한 민주당 본부에 도착했다. 창문을 통해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을 때였다.
화재발생 당시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불꽃으로 인해 마리코파 카운티 민주당원들이 일하는 건물 북쪽이 크게 손상됐다고 소방대원들은 말했다.
디에즈-마르티네즈는 피닉스 경찰의 보고를 인용하며 이날 차량 한 대가 센트럴 에브뉴 북쪽으로부터 내려 오다가 서쪽으로 돌아 민주당 본부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는 창문으로 "폭발물과 같은 것"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 물체는 즉시 터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 폭발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디에즈-마르티네즈는 바로 전날까지도 드나들었던 곳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랩탑 컴퓨터, 태블릿과 함께 수년 분량의 서류와 역사적인 선거 기념물 등을 모두 잃었다.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