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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pr
LG엔솔, 아리조나 공장 착공 전 일부 주민 반대 부딪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88
LG에너지솔루션이 퀸크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퀸크릭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인근 주민은 배터리 공장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며 공장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온라인 청원도 27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배터리 공장이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독성물질 배출, 불쾌한 냄새 등 더욱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고 했다.
지하수 오염 등으로 지역 주민 건강 악화, 재산 가치 하락, 교통체증 등도 일부 주민이 배터리 공장을 반대하는 이유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아리조나주 토지국이 진행한 부지 경매에서 퀸크릭에 있는 650에이커(2.6㎢) 규모 공장부지를 8444만4000달러를 낙찰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총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 시작이 목표이지만, 반대 주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공사 진행이 늦어질 수 있다.
한편, 국내 배터리 업체 가운데 북미 지역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신규 공장을 통해 미국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전동공구 업체 등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