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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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방정부에서 최초로 콜로라도 강 물부족을 선포하고 내년 의무적인 물 사용  감축을 발표했다. 이 발표로 아리조나의 농부들에게 타격을 받게 되며 네바다와 멕시코에 배당되는 물도 줄어들게 된다.
미 개간국의 이 선포는 지난 몇 달 간 예상이 되어 왔지만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아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에서 사용하는 물을 담고 있는 미드호의 물이 심각하게 줄어든 것이다.
라스 베가스 인근의 저수지 미드호의 수면은 1930년 후버댐 건설 이후 최하로 내려갔으며 과도한 물사용과 기후변화로 인한 수년 간의 가뭄으로 인해 계속 내려가고 있다. 현재 저수량은 전용량의 37%에 불과하다.
미 수자원부 차장 타냐 트루힐로는 성명을 통해 콜로라도 강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았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면 가능한 모든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콜로라도 강에 의존하는 지역과 모든 관련기관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 공급 감축은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며 336마일의 센트럴 아리조나 프로젝트 캐널 (CAP) 캐널로 흘러들어오는 물도 줄어들게 된다. CAP 캐널은 30년 이상 아리조나 사막에서 성장한 도시들과 넓은 농장에 물을 공급해왔다.
중앙 아리조나의 농부들은 내년 심각한 용수공급 감소를 맞게 되며 2023년 물공급 전면 차단에 대비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지하수를 뽑아 올리기 위한 기금을 지원하지만 피날 카운티의 농부들은 일부 농장에 작물을 심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
연방 개간국의 이번 결정은 향후 2년 간의 저수지 수위를 감안한 것이며 2023년에는 감축의 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아리조나의 도시에도 공급량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연말 경, 미드호의 수위가 1065피트까지 내려가면 강 하류부는 1단계가 된다. 정부의 예상자료에 의하면 저수지 수위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여 2023년의 추가 감축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공급감축은 2019년에 체결된 가뭄대비계획에 따라 시행된다. 이 계획은 미드호의 수위가 심각한 상황으로 떨어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극심한 폭염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콜로라도 강의 최대 저수지 수위는 더욱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일부 수자원 연구가들은 현재의 심각성에 대처하기엔 2019년의 플랜이 약하다고 지적한다. 아리조나주립대학 카일 수자원정책센터의 사라 포터는 "모든것을 동원해 아리조나 주로 들어오는 콜로라도 강물을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다른 주에서도 앞으로 몇 년간 콜로라도 시스템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포터는 덧붙였다.
콜로라도 강은 와이오밍부터 미국-멕시코 국경에 이르는 450만 에이커의 농지대와 도시, 트라이브 네이션에 물을 공급한다. 용수로 분류되는 콜로라도 강물 70%는 건초와 목화 농장, 과수원, 기타 겨울 채소 생산에 사용된다.
2000년, 미드호는 거의 전용량에 이르렀었다. 그 이후 저수지 수위는 147피트 정도 내려갔다. 따라서 마리나도 옮기고 보트 선착장도 연장시켜야 했다.
최근 파웰호의 수위도 1960년대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본지 896호 참조).
2년 전 콜로라도 강에 의존하는 7개 주 대표들이 후버댐에서 만나 가뭄대책플랜에 서명했다. 하류부 주에 포함된 아리조나와 네바다는 협약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 물공급을 줄였다. 멕시코는 미드호 수위 유지를 위해 물 공급에 기여했다. 캘리포니아는 저수지 수위가 계속 내려간다면 트리거 포인트 (1045 피트)에 이를 때 공급받는 물의 양을 줄이는 데 동의했다.
물부족 사태는 예상보다 빨리 왔다.
연구에 의하면 콜로라도 강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에 민감하게 반응해 더 많은 물이 증발했다. 2018년 연구에서 2000년 이후 강물이 19% 감소해 지난 100년 간의 평균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나타났다. 감소된 물의 반은 전례없는 온난화로 인한 것이었다.
앞으로 강 하류의 연간 물 손실은 120만 에이커-피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조나에 배당되는 총 수량 280만 에이커-피트의 43%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물부족 사태가 물 효율성이 높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욱 많이 배출 하게 될 것이며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작물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브리지스톤 타이어에서 천연 고무 자원으로 사용하는 구아율이라는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물부족 상황에서 가장 큰 감축을 해야 하는 주는 바로 아리조나이다. 아리조나는 솔트강과 버디강, 그리고 지하수도 사용하지만 콜로라도 강물의 36%를 공급받는다.
아리조나는 농부들을 위해 부족사태 완화를 위한 물을 지원하며 동시에 물을 공급 기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주정부와 CAP 관계자들은 이미 이 비용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승인했다. 기금의 대부분은 콜로라도 강 인디언 트라이브와 힐라 리버 인디언 커뮤니티로 간다.
아리조나의 도시들은 2022년까지는 물 공급감축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 이후에도 부족사태가 계속되면 일부 도시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리조나 지자체 수도사용연합에 속해 있는 아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의 도시들은 주 전체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35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한다. 이 연합에서도 콜로라도 강의 상황이 조만간 나아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연합의 실무 디렉터 워런 테니는 "지난 수십년 간 도시들은 물을 저축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다양한 기술에 투자해왔다. 여기에는 기반시설과 기술향상, 가뭄과 물부족에 대한 대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계속 수도 시스템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는 주민들에게 물을 보존을 위한 노력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물의 감소는 아리조나에서 성장하는 도시들과 서버브에 공급될 물이 충분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맞물려 심각성을 더한다.
ASU의 포터와 캐이틀린 페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리조나의 지하수가 영원히 유지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 법은 많은 지역에서 한없이 지하수를 뽑아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법안수정을 요구했다. 한정된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한 규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아리조나 수자원국에서도 지하수에 의존하는 피날 카운티의 신규개발 승인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수자원국에서는 2019년에 이미 자료를 통해 앞으로 10여 년 동안 개발되는 계획된 서브디비젼에 공급될 지하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자원국의 클린트 챈들러 부국장은 "피날 카운이에서 개발을 위한 지하수 활용은 더 이상 없다. 끝났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피날 카운티에서 지하수에 의존하는 신규개발 신청은 더 이상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날 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농지에 주택단지를 개발한다. 따라서 한정된 지하수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올 여름 아리조나의 몬순기간에는 홍수도 발생하고 녹색 식물들이 자라나게 하고 있지만 콜로라도 강은 여전히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따라서 만성적인 콜로라도 강의 물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서는 폐수 재활용과 담수화, 그리고 일부 농지를 임시로 방치하는 농부들에 대한 보상 지급 프로그램 확대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후변화와 가뭄이 물부족을 악화시키는 콜로라도 강의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달 자원보호 운동가, 사업가, 그리고 시와 농업분야의 대표들이 후버댐에 모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콜로라도 강의 수위를 낮추게 될 모든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콜로라도 강 물을 끌어가는 파이프라인 계획도 유예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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