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에서 덕 듀씨 주지사의 교사임금 인상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국 통과시켰다. 이제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듀씨의 플랜이 주 내 모든 교사들의 임금을 20 퍼센트 인상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듀씨 주지사에게 넘겨졌을 때 주지사는 그 약속을 다시 되새기며 서명했다.
지난 주 목요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듀씨는 다른 예산안과 함께 2020년까지 교사임금 20 퍼센트 인상안이 성문화됐다고 말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공화당 주지사연합의 주지사 선거운동 광고에서도 "교사들의 임금이 20 퍼센트 인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상안에는 주 전역의 모든 교사들의 임금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20 퍼센트 올려줄 수 있는 기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추가 지원금이 모두 교사들의 임금으로 이용되는 의무규정도 없다.
지난 주 수요일 주의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입법부에서 그 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을 수 차례 강조했다.
데이빗 리빙스턴 주하원의원 (공화. 글렌데일)은 "우리가 교사들의 임금을 직접 올릴 수는 없다. 직접적인 모든 책임은 학교 운영위원회에 있다"고 말했다.
듀씨 주지사는 지난 4월 12일 이후 모든 교사들에게 대한 20 퍼센트 임금인상을 일관성있게 약속해왔다. 그의 계획에 의하면 내년에 9 퍼센트 인상, 그 다음 2년 동안은 각각 5 퍼센트씩 인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 해 인상하기로 한 1 퍼센트가 포함된다.
듀씨는 따라서 2020 학년도가 시작될 때는 아리조나 내 모든 교사들이 총 20 퍼센트 인상된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3일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듀씨는 "인상안이 통과되면 틀림없이 2020년까지 모든 교사들의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에 의하면 주 전체 평균 교사임금에 평균 20 퍼센트가 3년 동안 인상된다는 것이다. 듀씨는 채널 12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출할 것인지는 지역 교육구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20 퍼센트 인상만 강조했다. 듀씨는 어떤 부분에서는 교장과 교육감들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주 의회 합동예산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교사임금이 주 평균 보다 높은 일부 교육구에는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적어 모든 교사들의 임금을 20 퍼센트 인상하기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조나 회계감사관실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언론사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모든 교사들의 임금을 20 퍼센트 인상하기에는 부족한 지원금을 받게될 학군이 59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메사 통합학군, 챈들러 통합학군, 그리고 피닉스 유니언 학군 등이 포함된다.
4월 30일 학군의 교육감들과 모인 자리에서 듀씨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토노파의 새들 마운틴학군 교육감 폴 타이는 말했다.
아리조나 학교행정부 교육감 대표인 타이는 주 전역에 필요에 따라 임금인상을 하는 것과 각 교사에 대한 임금인상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복잡한 일임을 주지사가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지사실에서는 임금인상은 교육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은 후 학생 당 기금계산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인 산출공식은 매년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상안에서는 각 학군과 차터 스쿨에서 교사 임금인상에 사용한 금액과 평균 인상액을 금액과 인상율로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
아리조나 남서쪽 코너에 위치한 샌 루이스의 갯스덴 초등학군 교육감 레이몬드 아귈레라는 이 액수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임금이 높았던 교사가 은퇴하고 초보 교사가 그 자리에 들어왔을 때 평균 액수가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귈레라는 또한 인상액수 중 일부는 은퇴기금으로 들어가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항목으로 순임금은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3년 간 20 퍼센트 인상이 보장된다고 해도 그것이 이것 저것 다 떼고 실제로 집에 가져가는 월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아귈레라는 말했다.
아귈레라는 학군으로 들어올 추가기금을 어떤 식으로 배분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교사와 직원들의 임금인상도 포함되어 있다.
듀씨는 인상을 위한 추가기금이 "학군 추가지원금"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 돈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년 자동적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기금을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귈레라는 교사와 직원들의 경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상되도록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임금문제는 개인적인 것이며 그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임금인상안이 통과되고 주지사는 여전히 20 퍼센트 인상을 홍보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반갑지 않다. 아귈레라는 "인상안은 희망고문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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