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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Aug
7월 폭우로 아리조나 일부 지역은 가뭄 해소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9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아리조나 일부 지역의 가뭄은 다소 해소됐지만 나머지 지역은 가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뭄 모니터에도 아리조나 주에서 '극히 또는 이례적인 가뭄' 지역이 84%에서 52%로 감소했다.
국립기상청 피닉스 지부의 기상학자 마빈 퍼차는 "상당히 개선된 것이며 주로 아리조나 중부 및 남부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비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는 피닉스, 플래그스태프, 투산도 포함된다.
7월 넷째 주말에는 주 전체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에 1.25 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린 지역도 있닥 퍼차는 말했다. 보통 7월의 평균 강우량은 약 0.91인치이다.
이번 폭우로 단기 가뭄은 개선됐으며 산불위험도 크게 줄었지만 저수지 용량이나 지하수까지 해소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퍼차는 말했다.
국립기상청 기록에 의하면 7월 한 달 동안 피닉스에 내린 강우량은 1.67인치로 올 해 몬순 기간 중 지금까지 비 1.84인치 중 대부분이 7월에 내렸다. 퍼차는 또한 피닉스의 올 해 몬순 강우량이 2019년과 2020년 몬순기간의 강우량을 합한 것 보다 많다고 말했다. 2021년 7월은 2013년 이후 가장 비가 많이 온 7월이었다.
7월 중 플래그스태프에는 5.41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전체 몬순기간에 내린 총 강우량은 6.01인치이다.
투산에서도 역시 올 해 가장 비가 많이 온 7월로 기록됐다. 7월 강우량은 7.08인치로 2017년 6.8인치 기록을 깼다. 올해 몬순기간 중 투산에 내린 비는 총 7.25인치이다.
퍼차는 올 해 플래그스태프와 투산은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몬순이며 두 도시의 통계가 그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일부 지역에는 가뭄이 해소됐지만 여전히 주 면적의 반은 극히 또는 이례적인 가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몬순기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 퍼차는 말했다.
여전히 극히 또는 이례적인 가뭄 상태인 지역은 파커와 블라이스와 같은 아리조나 북서지역, 페이지, 나바호 네이션, 코차이즈 카운티 남동부 일부 지역이 포함된 아리조나 북부지역이다.
퍼차는 현재의 가뭄을 해소하려면 고지대에 큰 눈이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내린 눈이 녹아 내리는 양은 몬순기간의 강우량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