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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Jul
개스값 전국 평균, $4 정도로 내려간다 - 2021년에 비해 여전히 높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1
지난 주 화요일 아리조나 주 평균 개스값은 갑자기 $4.99로 내려갔다. 최고치를 찍었던 6월 중순에 비하면 40센트가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2021년의 $3.12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AAA에 의하면 아리조나의 개스값은 6월 17일 $5.39까지 올라갔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무렵 $5.02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분석가들은 공급개선과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격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 교통국 (ADOT) 기록에 의하면 아리조나 운전자들의 하루 주유량은 총 828만 갤런에 이른다.
지난 주 개스값 인하로 6월과 비교해 아리조나 운전자들이 절감하는 하루 주유비는 총 330만 달러가 된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하루 1530만 달러를 더 지출하는 것이다.
개스값 인하는 주 전역에 고르게 적용되지 않아서 피닉스 지역은 갤런 당 $5이며 스카츠데일은 $5.18이라고 AAA는 말했다. 그러나 공해방지를 위한 특정 연료 혼합이 의무화되지 않은 아리조나 내 다른 지역은 개스비가 낮은 편이다. 시에라 비스타와 더글러스의 평균 개스비는 $4.76이며 플래그스태프는 $4.98, 투산은 $4.68이다.
아리조나의 개스값은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로 갤런당 평균 $6.06이며 앨러스카와 하와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아리조나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 엘파소로부터 송유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시카고 소재 GasBuddy 분석가 패트릭 드 한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국적으로 27일간 개스값이 내려간 것은 2020 펜데믹 시작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은 이 같은 하락세에 힘입어 전국의 운전자들이 주유비를 6월에 비해 1억4천만 달러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또 한 차례 개스값 인하가 되겠지만 아직 고비를 완전히 넘긴 건 아니라고 말한다.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급격히 오르는 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내려가겠지만 8월 쯤 다시 한 번 기록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 (EIA)에서도 지난 주 유사한 전망을 발표했다. 개스값이 한동안 내려가겠지만 2021년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EIA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내 경제활동 등의 불확실성이 개스값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IA의 현재 전망은 올 해 안에 전국 평균 $4.05까지, 2023년에는 $3.57까지 내려간다는 것이다. 2021년 갤런 당 개스값 전국 평균은 $2.78이었다.
EIA에서는 내년 미국 내 일일 원유생산량이 128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에는 하루 생산량이 1190만 배럴이었다. 현재까지 최고기록은 2019년의 1230만 배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