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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Dec
산타 크루즈 셰리프, "내 관할구역에 컨테이너 세우면 체포할 것"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7
산타 크루즈 카운티 셰리프가 덕 듀씨 주지사의 컨테이너 장벽 세우기를 비난하며 연방정부에 중단시켜줄 것으로 요청했다.
듀씨는 기존에 세워진 장벽 간의 간격을 메운다는 목적으로 철망을 붙인 컨테이너를 멕시코와의 국경에 흉물스럽게 세우고 있다.
지난 일요일 산타 크루즈 카운티 셰리프 데이빗 해서웨이는 컨테이너를 세우는 작업자들이 자신의 관할구역으로 들어오면 즉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현재 컨테이너를 세우고 있는 자리는 전적으로 연방 소유 토지이며 국유림이 있는 곳이다. 주정부 소유도, 민간 소유도 아니다. 연방정부에서는 이미 연방 소유지에서 자행되는 불법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내 관할구역에서 폭행이나 살인 또는 차량절도가 발생했을 때 내가 그 사람을 사법처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듀씨는 올 초부터 남쪽 국경에 운송 컨테이너를 2단을 쌓기 시작했다. 22피트 높이의 컨테이너 위는 철조망으로 덮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지난 10월, 듀씨에게 중단을 명령했지만 백악관에서 간격을 메워주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치우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임기가 끝나가는 듀씨는 이 프로젝트를 "국경 장벽 미션"이라고 이름 붙이고 컨테이너 쌓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민주당의 케이티 홉스가 주지사로 취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듀씨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안보에 긴급성이 부족하다. 적절한 자원과 인력이 있다면 국경 순찰대와 경찰은 범죄자들이 우리 커뮤니티로 들어오는 것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측에서는 항상 이렇게 범죄자들이 국경을 넘어 들어온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컨테이너를 쌓는 국경지역으로 넘어 들어오는 범죄자들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난민들이다.
홉스 주지사 당선자가 컨테이너 쌓기를 반대하기는 하지만 1월 5일 취임 후 컨테이너를 모두 치울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홉스는 그 컨테이너들을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거시설로 재활용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지난 주에는 "컨테이너 제거 비용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며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