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 보건국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 한 해에 성병 (성적 접촉으로 전염되는 질병. STD) 진단을 받는 환자가 4만 명에 이른다.
아리조나 보건국의 제시카 리글러 대변인은 매년 4만 명 이상이 STD 진단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의 로버트 잉글랜드 박사도 성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임질 환자는 지난 6년 간 세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내에 임질 확진 환자는 8천 명 이상이라고 잉글랜드 박사는 말했다.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 감염도 2만2천 건이 보고됐다. 잉글랜드 박사는 이 질병이 쉽게 치유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박사는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매독의 급증 현상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보건국에서만 800 건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박사는 이 같은 경향은 아리조나 주 뿐만 아니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매독은 오래된 질병으로 수십 년전에 이미 사라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매독, 임질, 그리고 클라미디아는 모두 쉽게 잡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약 한 번 투여하는 것으로 세 가지 질병을 모두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의사들이 아리조나에 HIV도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년 간 2000 명이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STD는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이 같은 증가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안전한 성생활을 하지 않고 자주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올 해 감염자가 4만 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검진을 받은 등 주의를 했던 사람은 20 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STD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폰 앱 벭셔?애프터?이용을 권했다. 또한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소에서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잉글랜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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