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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Nov
아리조나 반유대주의 범죄 급중...올들어 20 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1
2017년 3/4분기까지 아리조나에서 반유대인 사건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명예훼손연맹 (ADL)'에 의하면 올 들어 첫 3분기 동안 반유대주의 사건은 20 건이 발생했다. 지난 해에는 같은 기간 동안 5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 발생한 사건들은 대부분 괴롭힘으로 14 건이 발생했다. 기물훼손은 5 건, 그리고 폭력 1 건이 보고됐다고 ADL은 밝혔다.
2016년 같은 기간에도 역시 괴롭힘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 건에 불과했다.
ADL에 의하면 K-12와 대학 캠퍼스에서도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아리조나의 K-12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잔혹한 홀로코스트 농담 또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언급"이 보고되기도 했다. 7학년 교실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학습이 수용소 생존게임이 된 경우도 있었다고 ADL은 전했다.
아리조나 주립대학 (ASU) 캠퍼스에는 올 초 백인우월주의 운동 포스터가 붙기도 했었다. 한 단체에서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나치 심볼, 그리고 핵폭발이 담긴 포스터를 빌보드에 실었다. 3월 하순에는 스카츠데일의 한 주택가에 반유대주의 유인물이 밤중에 배포되기도 했었다.
2016년 말에는 챈들러의 한 주택 앞에 세워 놓은 하누카 촛대를 나치 심볼로 변형시킨 일도 있었다. 또한 선 시티에서는 하누카 첫 날 홀로코스트 기념물이 훼손됐었다.
ADL 아리조나 지부장 칼로스 갈린도-엘비라는 급증하는 반유대주의 사건이 우려된다며 아리조나 지역에 반유대주의는 물론 모든 형태의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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