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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Jul
방울뱀에 주인 대신 물린 강아지 '디백스'에서 "공식영웅" 인정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1
주인이 방울뱀에 물리는 것을 막다가 부상당했던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토드'가 공식적인 영웅이 됐다.
앤섬에 거주하는 6개월 리트리버 토드에게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공식 영웅으로 인정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 일요일 게임 전에 "히어로즈 위캔드" 행사 중 토드를 공식 영웅으로 소개했다.
토드는 6월 29일 주인과 하이킹을 하던 중 방울뱀이 주인을 공격하려하자 몸을 날려 막으면서 대신 물렸다. 토드의 견주 폴라 굿윈은 토드가 막아서지 않았으면 분명 자신이 다리를 물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윈은 토드가 의도했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을 구한 것은 분명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토드를 "나의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굿윈은 사고 직후 토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토드의 얼굴은 크게 부어 올랐지만 다행히 해독제로 치료할 수 있었다.
굿윈이 토드의 부어오른 얼굴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토드의 얘기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고 7월 1일 이후 70만 명 이상이 댓글을 달았다.
역설적이게도 방울뱀을 상징으로 한 야구 팀에서 방울뱀에 물린 강아지를 영웅으로 인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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