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면 생활패턴 전체가 바뀌고 부모는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바로 밤에 잠을 못자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출산 후 첫 날 아기를 돌봐주는 내니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밸리 전역의 많은 가정에서 밤 시간 내니와 신생아 돌봄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챈들러의 신생아 돌봄 전문인 니콜 패크렐은 한 밤중에 아기가 깨면 같이 일어나 젖병을 물리거나 엄마가 모유수유를 원할 경우는 엄마에게 데려다준다.
이 같은 야간 내니들은 단순히 밤에 부모 대신 아기를 보는 것이 아니다. 부모에게 신생아를 어떻게 돌볼 것인지 교육도 하고 수유, 기저귀 갈기, 그리고 수면 패턴 등을 기록한다. 또한 아기들의 수면 스케줄 형성을 돕기도 한다.
패크렐은 생후 12주에는 아기가 밤에 잠을 자도록 수면 패턴을 형성해주는 것이 자신들의 목표라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함께 하며 계획에 맞춰 돌봐야 한다고 판다.
패크렐은 이 플랜은 아기 출산 전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패크렐은 출산 예정일 몇 주 전에 부모를 만나 아기용품부터 아기방 준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교육한다.
현재 피닉스 지역에서 야간 내니와 신생아 돌봄 전문니들에 대한 수요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패크렐은 엄청난 속도록 수요가 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소재 내니회사 A Perfect Fit을 운영하는 제니퍼 하셋도 역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셋은 특별히 신생아 돌봄 전문인 자격증을 받으려는 일반 내니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셋은 야간 내니와 신생아 돌봄 전문인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지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신생아 돌봄 전문인들을 보다 많은 훈련을 받고 아기와 부모를 교육할 수 있는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것이다.
하셋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이 서비스가 인기라고 말했다. 특히 의사, 변호사, 비즈니스 오너, 고위급 기업임원 등 전문직에서 수요가 많다고 하셋은 말했다. 그러나 전문직이라고 해도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직 재정적 부담 때문에 많이 이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셋은 야간 내니의 경우 시간당 18-20 달러이며 초보는 15 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신생아 돌봄 전문인의 경우는 시간당 25-35 달러이며 경력에 따라 40 달러까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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