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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씨 주지사 주정연설 - 공립교육 및 교정국 쇄신 등 강조

 

덕 듀씨 주지사가 13일 월요일 오후 2시에 그의 여섯 번째 신년 주정연설을 했다.
듀씨는 올 해도 그동안 언급됐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새로운 플랜을 내놓기도 했다.
범죄에 강력하게 맞서는 주지사를 강조하는 듀씨는 플로랜스의 교도소를 폐쇄하고 이들을 주 내 다른 시설로 분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와 관계개선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지사는 2020년 투표에서 "모든 아리조나 유권자들에게 법규에는 '예스'라고 답하고 이민자 보호도시들에게는 '노우'라고 말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자 보호도시들은 지역 경찰과 연방기관과의 특정형태의 협력을 중단함으로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을 추가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투표와 관련한 듀씨의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리조나 주는 이미 연방 이민기관에 협조를 거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듀씨는 자신의 연설을 '아리조나식'이라고 말하며 연설 중에도 다른 주와 비교해 아리조나를 차별화하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지난 10년간 그랜드캐년 주에 대한 평판이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며 자화자찬했다.
듀씨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지난 10년을 시작할 때보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경제회복, 폭넓은 취업기회, 그리고 개선된 국제관계 등을 예로 들었다.  듀씨는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다, 바로 아리조나식이다. 나는 오늘 이 말을 하려고 여기에 섰다,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주지사의 주정연설 중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1. 베테랑 감세
듀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아리조나의 '경제 활성'을 강조하며 주정부의 10억 달러 적자가 10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을 자랑해왔다. 월요일 연설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주정부의 일반기금과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듀씨의 개인소득세 인하발표를 기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14년 선거에서 감세공약을 내놨었다. 주의회 오찬 중에 듀씨가 기대하라던 감세안이 월요일 공개됐다. 그러나 감세 수혜자는 베테랑들 뿐이다. 그들이 나라를 위해 일한 것을 존중하며 앞으로 그들이 군인연금으로 받는 것에 대한 세금을 없앤다는 것이다. 주지사는 또한 주 당국에서 베테랑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두 곳의 베테랑 홈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씨는 이들이 배관공, 미용 및 이용, 그리고 엔지니어 등으로 일하기 위해 라이센스를 받을 때도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규정을 주의회에서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 공공안전 종사자 임금인상
지난 해 듀씨는 교도관 임금을 10 퍼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교도관들은 여전히 그 일자리를 떠나고 있어 교도소의 인력부족은 위험수준이다. 듀씨는 이날 연설에서 추가 인상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금요일 주지사 예산안 발표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듀씨는 또한 주 아동안전국의 케이스워커들을 "자신을 버리고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에 대한 임금인상도 발표했다. 그는 이들의 노력으로 가정을 떠난 아동의 수가 4565 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임시보호 가정으로 배정되는 시간을 한 주에서 하루로 줄였다며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듀씨는 강조했다.
3. I-10 교각 보수
지난 해 I-17 보수를 위한 기금을 받아내 찬사를 받은 듀씨가 올 해는 I-10 투산과 피닉스 연결 구간을 양방향 3차선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피닉스-투산 구간은 주 경제를 위한 동맥과 같은 도로라며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듀씨는 "우리 예산이 힐라 리버 위로 지나가는 6차선 교각을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56년된 교각을 교체하는 것이다. 매일 6만2천 명이 이 다리를 이용한다. 일 년이면 2천3백만 명이다. 교체공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각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은 약 7천8백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2천8백만 달러를 주정부에서 지원한다.
4. 위원회 삭제 및 축소
주지사가 되면서부터 새로운 규정 중단을 발표했던 듀씨는 이번에도 관련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정부에서 새로운 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먼저 삭제할 규정 세 가지를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듀씨는 23 차례의 행정명령으로 '불필요한' 18개 위원회를 없앴다. 남은 위원회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짜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이 아닐 경우 규제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듀씨는 "주정부 어느 구석엔가 수백 개의 선출직이 아닌 위원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책임과 조사에서 자주 빠져나간다"며 "깊게 뿌리박힌 정실인사를 없애고 불필요한 것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5. K-12 
듀씨의 주정연설에서 공립교육이 빠질 수 없다. 그는 자신의 "20x2020 (2020년까지 20 달러로 인상) 교사임금의 세번째 단계에 왔다"며 "기대했던 기금을 올 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 마지막 단계인 올 해 교사들의 임금은 5 퍼센트가 더 인상되며 그 비용은 1억7천5백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듀씨는 또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금지원 정책을 강조하며 "보상의 한 방식이며 최고의 공립학교에서의 성공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AP 테스트 비용 면제 계획도 발표했다.
듀씨는 '프로젝트 로켓'을 위한 기금이 지원될 것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리조나의 교육감들이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국정연설에는 세 명의 교육감들이 듀씨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6. 주 공립대학에 대한 지원
듀씨는 아리조나 교육평의회의 1억6천5백만 달러 제안을 "새로운 경제계획"이라며 강조했다. 교육평의회는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의 공학 프로그램, 노던아리조나대학의 헬스케어 분야, 그리고 아리조나대학 (UA)의 의학분야 등을 특정해 기금을 제안했었다. 이들은 또한 교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위한 평생교육 관련 연구 및 기금 매칭, 주 재정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센터 분배 등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듀씨는 평의회의 제안에 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해 현재와 미래의 주요분야에 취업하는 것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말했다.
7. 교도소 쇄신
그동안 여러 스캔들로 논란이 되어 왔던 주 교정국의 이름이 "교정, 재활 및 재진출 지원국"으로 바뀐다고 듀씨는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명칭이 아리조나의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재수감되는 가능성을 줄이려는 이 기관의 사명을 보다 분명하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듀씨는 "주 전역의 교정시설에서 우리는 형을 마친 재소자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 위해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기업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아리조나에서 3900 명 이상이 "세컨드 챈스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거기에서 익힌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으며 올 해는 성공적인 이 모델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듀씨는 그러나 주의회와 커뮤니티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선고개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고장난 감방 자물쇠들을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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