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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Aug
올 해 산불로 70만 에이커 소실 - 지난 2년 간 소실면적 합한 것 보다 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0
올들어 아리조나 전역에 1600건의 산불이 발생해 70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2018년과 2019년의 소실면적을 합친 것 보다 넓다.
아리조나 산림소방관리부에 의하면 2020년의 산불은 횟수도 많았지만 각 화재마다 불길도 거셌다.
2018년의 평균 소실면적은 213에이커였으며 2019년에는 86에이커였다. 2020년의 평균 소실면적은 417에이커이다. 규모가 작은 것도 있었지만 부시산불은 주 역대 다섯 번째 산불로 꼽힌다.
물론 기후변화와 온난화, 또는 올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도 한 몫했지만 산림소방관리부의 타파니 데빌라는 사람들이 만든 원인이 크다고 말했다. 게다가 2019년 겨울의 습기가 소노란 사막에 초목을 과도하게 성장시켰고 올 여름 이른 더위로 이들 초목이 급격히 마르면서 산불이 커진 것이라고 데빌라는 말했다.
또한 몬순이 시작되면 비도 오고 기온도 내려가기 때문에 화기사용규제를 철회하는데 올 해는 몬순이 시작된 후에도 여전히 더위와 가뭄이 계속되어 산불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 해 산불 원인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87%는 인재였다고 데빌라는 말했다. 제한구역 내 표적 슈팅, 방치된 캠프파이어, 장비사용, 도로변에 피운 불 등이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올 해는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이 같은 문제도 악화됐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말에는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올 해 최대 산불이며 역대 다섯 번째 산불로 19만5천 에이커를 태운 부시 산불도 톤토국유림 내에서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