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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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두 개 학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두 명의 비접종 학생을 격리시킨다는 소식에 덕 듀씨 주지사가 발끈했다. 아리조나의 백신접종 의무화 금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 주지사실에서는 피오리아와 카탈리나 풋힐즈 학군으로 보낸 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코로나 19에 노출된 비접종 학생들은 격리가 요구되며 백신접종이 의무는 아니라는 규정을 "당장 철회"하라는 내용이었다.
편지에서 듀씨의 자문위원 케이틀린 헤리어는 격리규정을 접종 학생과 비접종 학생에게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했다.
주지사 대변인 C.J. 카라마진은 지난 주 목요일, 학생들은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대면수업에 출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카라마진은 "우리 정부의 학교에 대한 규정은 구체적이고 분명하며 일반 보건지침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피오리아 통합학군에서는 필요에 따라 주지사실과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며 그 때까지는 주와 카운티의 보건지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학군 측에서는 주지사실 정책자문과 보건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해 현재 시행 중인 학군 규정 중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탈리나 풋힐즈 학군에서는 주지사실에서 온 편지 내용이 당혹스러웠다며 다른 공립학군들과 마찬가지로 주 보건국의 지침을 따를 뿐 자체적인 격리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학군들은 실제로 주정부와 지자체 보건국의 보건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학군들이 비접종 학생들에게 마스크는 권고사항이다. 아리조나 주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7월 초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접종을 한 학생이나 교직원은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을 했더라도 격리 또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비접종 또는 부분적으로 접종을 받은 경우는 격리를 해야 한다.
지난 4월 아리조나 주 보건국에서 발표한 학교 방역지침에도 '주요 완화전략'에 격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학군에서 접종여부에 따라 격리를 의무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다. 
아리조나 보건국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연방 보건지침, 카운티 지침, 또는 주정부 법안에 학교 격리규정에 대한 접점이 있느냐는 것이다.
주지사실의 카마라진은 "아리조나 공립학교들이 주 법안을 따라주기 바라며 우리는 누구에게도 아리조나의 아이들이 교육받는 것을 막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육감 케시 호프먼은 주지사의 편지에 대해 "말도 안된다"라며 "어린 학생들과 비접종자들을 방치해 온 것은 바로 주정부"라고 비난했다. 호프먼은 동시에 보건지침을 따르는 학군들과 차터스쿨에 찬사를 보냈다.
주지사실에서 피오리아 학군에 보낸 편지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부모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주지사 자문위원 헤리어는 "아리조나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순전히 부모가 결정할 일"이라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부모를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헤리어는 또한 격리로 인해 아이들이 진도를 맞추지 못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아리조나 보건연합 실무 디렉터이며 전 아리조나주 보건국장, 윌 험블은 지난 주 목요일 블로그를 통해, 최종 권한은 주지사도 교육정책 자문도, 학군도 아닌 카운티 보건국에 있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의 방역 지침에 의하면 백신 접종자는 격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비접종 학생과 교직원은 최장 10일까지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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