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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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주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질병치료를 위한 환각 버섯 (psychedelic mushrooms) 연구에 3천만 달러 투자법안이 제안됐다. 
하원 법제안 2486은 이런 종류의 연구를 허용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용되던 합성 약물 대신 천연 실로시빈 버섯의 효과를 상호 심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다. 
실로시빈은 기호용과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많은 버섯 종류에서 발견되는 환각유발 물질이다. 실로시빈은 규제약물법에 따라 스케줄 1에 포함되어 있다. 마약단속국 (DEA)에서 아직 의료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법제안은 전국 여러 주에서 추진하는 법안과 유사하다. 최근 많은 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불안증, 강박장애, 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실로시빈이 도움이 될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원 법제안 2486이 승인되면 보건국에서는 13개 질병에 대한 효과 연구 기금 신청 기관들을 심사할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주정부에서는 선정된 연구기관에 3천만 달러를 지원해야 한다. 
법안 발의에는 하원에서 케빈 페인 (공화. 피오리아), 제니퍼 롱든 (민주. 피닉스), 스테이시 트레버스 (민주. 피닉스)가 참여했으며 상원에서는 T.J. 숍 (공화. 쿨리지)이 참여했다. 
발의안 작성을 도운 스카츠데일 연구소의 수 시슬리 박사는 천연 실로시빈 연구에서 비영리 기관 및 대학의 객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슬리 박사는 "우리는 실로시빈을 합법화하려는 게 아니다. 실로시빈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파악 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모으려는 것"이라며 마리화나와 같이 하나의 산업이 만들어지게 하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슬리 박사는 또한 전 세계엑서 수많은 사람들이 버섯을 이용하고 있지만 합성물질을 이용한 연구는 천연 버섯의 효과를 알아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버섯 실로시빈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정책을 바꾸기에는 거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시슬리 박사는 미국에서도 참전군인들의 자살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숫자를 줄이기 위한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초당적 지지를 얻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페인 주 하원의원은 "공화당에서는 의료 자유를 위해 싸우고 FDA의 과도한 규제에 반대해 왔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약을 시도하는 법안 등을 추진했다. 아리조나 주민들에게는 이제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는 처방약 대신 대체 치료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의회에서는 또한 이 연구가 베테랑과 초기 대응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숍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아리조나가 실로시빈 연구를 선도하는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베테랑들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주정부에서는 매년 7월에 연구기금을 지급하며 신청기관들은 베테랑, 초기대응자, 일선 의료진, 그리고 저소득 커뮤니티 주민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연구비를 지원할 기관을 심사하는 자문위원회에는 반드시 환각물질 연구에 대한 연방 라이센스를 소지한 의사 한 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참전군인, 경찰, 대학 연구원, 정부 보건국장이 포함되어야 한다. 보건국장은 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다. 
미주리 주에서는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의 실로시빈을 허용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뉴햄프셔에서는 실로시빈을 21세 이상에게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환각버섯 사용의 비범죄화가 거론되고 있다. 
버지니아 주에서도 실로시빈을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법안이 제안됐지만 패널 투표에서 거부됐다. 
오레곤 주에서는 2020년 유권자 승인으로 현재 성인에게는 실로시빈 사용이 허용된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지난 11월 투표를 통해 의료 목적 사용이 허용됐다. 여러 도시에서도 비범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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