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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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학교 총격사건 직후 총기폭력을 연상시키는 소셜미디어 포스트로 논란을 일으켰던 케이티 홉스 주지사의 공보비서관이 사임했다. 
지난 주 수요일, 주지사실은 공보비서관 조슬린 베리의 사임을 홉스 주지사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머피 허버트 공보담당 수석비서는 나중에 홉스가 베리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에서는 성명을 통해 공보비서관의 포스트는 행정부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이 아니며 주지사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올린 베리의 트위터 포스트는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으며 특히 보수 측에서는 공화당에서 총기규제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던 진보에서 이 같은 포스트를 한 것에 대해 크게 비난했다. 
문제의 트위터 사진은 1980년 영화 '글로리아'의 한 장면으로 배우 재나 롤랜드가 양손에 권총을 들고 있다. 베리는 사진에 "우리가 성전환자에 부정적인 사람들을 만났을 때"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베리는 같은 날 오전에 성전환 권리와 진보 정치에 대해 얘기하며 "진보 진영에서 일하면서 성전환자에 부정적이라면 당신은 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리는 아리조나 민주당원회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해 11월 선거 후 홉스 행정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수요일 베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시키고 문제의 트윗은 삭제했다. 홉스는 수요일 오후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웨스트 캠퍼스 확장을 위한 행사에서 트윗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베리는 네쉬빌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성전환자라는 경찰의 발표가 있은지 불과 몇 시간 후 이 같은 트윗을 올렸다. 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그 가운데 세 명은 9세 아동들이다. 
LGBTQ와 총기폭력에 대해서는 주의회에서 항상 양분된 입장이 나타난다. 
주 공화당에서는 교사에게 학부모 허가 없이 아이가 원하는 남녀 대명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3월에는 학생의 성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공화당 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물론 홉스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 홉스 주지사는 물 비상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 등 당면한 현안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항상 그랬듯이 네쉬빌 총기난사 사건 후 주의회에서는 또 다시 총기규제 법안에 대한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주 화요일, 주의회에서는 자신도 드라이브 바이 슈팅 피해자로 신체 일부가 마비된 젠 롱든 주 하원의원 (민주. 피닉스)이 가정에서 총기 발사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 통과를 재추진했지만 또 다시 공화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법안은 2021년 길버트에서 15세 소년이 사망한 사건 후 거론된 것으로 가정에서 총기와 탄약을 잠금장치가 있는 박스에 보관하거나 보안장치가 되어 있는 기기에 보관하자는 내용이다. 레오 바이아수치 주 하원의원 (공화. 레이크 하바수 시티)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고장난 녹음기처럼 이 날도 총기 소유권의 기반이 된 헌법 수정안 제2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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