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때 메트로 피닉스는 전국에서 건설분야 실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그런데 건설회사들의 채용이 늘어났지만 이제 아리조나는 전국에서 가장 건설분야 인력이 모자라는 지역 중에 하나가 됐다.
인력부족은 부동산 붕괴 이후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메트로 피닉스 신규 주택 매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미국 일반 컨트렉터연합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리조나 컨트렉터 중 82 퍼센트가 인력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평균은 80 퍼센트이다.
밸리 주택 건설회사들은 약 2년 전부터 증가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실력있는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해왔다. 회사들은 메사, 길버트, 샌탄 밸리, 서프라이즈, 그리고 벅아이 등의 신규주택 단지에서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페인터, 프레이머, 그리고 드라이월 전문 기술자들에게 현금으로 보너스를 주면서 빼오는 실정이다.
최근 조사에서 약 50 퍼센트의 건설 컨트렉터들이 기술자들을 다른 회사에 빼앗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아리조나의 건축업자들 68 퍼센트가 이 같은 기술인력 부족이 올 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메트로 피닉스의 아파트 건축 붐이 기술인력을 더욱 필요로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는 내년까지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해 밸리에 약 2만3천500채의 신규주택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벨피오레 부동산 컨설팅에서는 말했다.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짐 벨피오레는 메트로 피닉스에 2019년에는 2만5천400채의 신규주택이 지어질 것이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만6천 채 정도가 지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2005년과 2006년에 비하면 반 정도의 속도이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 붕괴 후 25만 명 이상의 건설 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아리조나를 떠나거나 직종을 옮겼다는 것이다.
밸리의 실업율이 4.1 퍼센트로 내려간 상황에서 전직 또는 미래의 건설인력이 뜨거운 여름에 종일 밖에서 일하는 대신 실내에서 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아리조나 주택시장 분석가 RL 브라운은 건설인력부족은 인건비를 높이게 될 것이며 그것은 결국 신규주택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피오레는 올 해 피닉스 지역의 신규주택 가격은 5-7 퍼센트 정도 인상될 것이며 내년에는 다시 4-6 퍼센트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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