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2020-May
아리조나 실업율 급증 - 대부분 민간부문에서 발생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79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영향으로 관광산업 등 주 경제의 주요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4월 아리조나 실업율은 한 달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지난 주 목요일, 주 경제적 기회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4월 비농업 실업율은 12.6%로 3월의 6.1%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해 4월의 실업율은 4.8%였다.
4월 보고서에서는 주 내 산업에서 28만3300 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실직이 발생했지만 민간분야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레저 및 관광분야에서는 12만26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이 밖에도 무역, 교통, 유틸리티 분야에서 57400, 교육 및 의료분야에서 37200, 그리고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에서 298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지난 4월 16일에 공개된 3월의 실업율은 경기침체의 초기상황만 반영되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4월 실업율은 식당, 호텔, 소매업소, 그 밖에 문을 닫거나 축소운영한 모든 분야에서 발생한 실업현황이 반영됐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는 4월 중순 이후에 발생한 실직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6월에 발표될 5월 보고서에서는 더 심각한 수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주 경제안보국에서 발표한 새로운 실업율 보고서에 의하면 5월에만 10만5천 건의 실직이 추가로 발생했다. 따라서 4월 실업율에 이 수치를 더하면 이미 15%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마리코파 카운티의 실업수당 신청이 아리조나 전체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코파 정부연합에서 제작한 지도 (https://www.azmag.gov/Portals/0/
Documents-Ext/RegionalAnalytics/Unemployment-Claims/Arizona-and-MAG-Region-Unemployment-Claims-March-14th-to-May-14th-2020.pdf)에서 아리조나 주 경제안보부에 신청된 실업수당 분포를 볼 수 있다. 이 자료는 3월 14일부터 5월 14일 사이의 실업수당 신청을 나타낸다.
메사 시의원 데이빗 루나는 "이 지도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고용주와 정책입안자들에게 참고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의하면 템피 북쪽 집코드 85281 지역에서 이 기간에 6600 건의 실업수당이 신청됐다. 피닉스 지역에서 집코드 별로 실업수당 신청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바로 베이스라인 로드 북쪽과 피닉스 동쪽, 즉 피닉스 마운틴과 파라다이스 밸리 몰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실업수당 신청이 많았던 지역은 스카츠데일 남쪽, 챈들러 남쪽의 아리조나 에브뉴 부근, 그리고 피오리아 시의 에로우헤드 타운센터 인근 등이다.
지난 주에만 3만1901 건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접수됐다. 따라서 주 전체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0만3012 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