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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Sep
"아리조나 아동 대부분 코로나 19에 한번쯤은 감염됐었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1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최근 조사에서 아리조나 대부분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 6개월부터 17세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 84%가 확진됐었다. 전국 평균 80% 보다 약간 높다.
피닉스 아동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와심 발란 박사는 "아동 감염율이 높게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올 해 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감염됐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경우, 증상이 약해 확인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란은 지적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아이들에게는 대부분 발열, 기침, 코막힘, 콧물, 목아픔 등 감기나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어린 아이들 중에 입원하는 환자도 있었다.
발란은 상기도 (코, 인두, 후두 등) 문제가 호흡곤란과 심한 기침으로 이어지면서 입원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CDC의 여론조사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A.5가 아리조나를 비롯 전국에서 우세종이 된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BA.5는 이전의 변이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다.
발란은 최근 개학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 감염자가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발란은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자녀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생후 6개월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리조나 주 보건국 최근 자료에 의하면 주 내에서 12-15세 아동 중 56%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5세부터 11세 아동의 접종율은 34%이다.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의 유아 가운데서는 1만9천800명 정도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국의 인구분모에는 생후 6개월부터 1세까지 연령대의 추정치가 없기 때문에 이 수치가 몇 퍼센트에 해당되는지는 알 수 없다.
발란은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아이들에게는 자연 면역력이 형성되지만 그래도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한다. 한 번 감염됐다고 해서 그 면역력이 무한 효력을 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부모들은 자녀의 코로나 19 감염이 온 가족의 삶에 주는 영향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아이가 감염되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부모도 직장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