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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Nov
잃었던 반려견 10개월 만에 찾아 - "마이크로칩 덕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6
피닉스의 한 가정에서 잃었던 반려견을 10개월 만에 찾았다.
13세의 슈나우저/시추 믹스견은 지난 해 12월 노스 피닉스 집 뒷 마당에 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견주 주디 쿨라는 거의 1년을 찾아 다니다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열 달이 지나니까 슬픔이 밀려 오면서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쿨라는 말했다.
그러나 10월 23일 마리코파 카운티 동물보호 및 통제센터 (MCACC)에서 전화가 왔다. 마이크로칩을 통해 구조된 개가 제스퍼라는 걸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10분 후 MCACC의 트럭이 집 앞에 도착했다. 쿨라가 제스퍼를 확인하고 내려놓자 제스퍼는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도기도어로 나와 그동안 줄곧 그 집에 있었던 것처럼 마당을 돌아 다녔다.
쿨라는 털이 심하게 뭉친 것 말고는 제스퍼가 대체로 건강하다고 말했다. 쿨라는 또 다시 제스퍼가 나갈 것을 우려해 뒷마당 게이트를 잠그고 카메라를 설치했다. 어떻게 나갔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쿨라를 더욱 미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쿨라는 마이크로칩을 지지자가 됐다. 그동안 주변에서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개나 고양이를 잃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쿨라는 어차피 못찾을 바에는 마이크로칩을 이식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제는 의심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칩으로 제스퍼를 찾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