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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Sep
글렌 캐년 댐 부근 토종 어류 보호 위해 '배스 잡는 살충제' 뿌린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9
국립공원 관리국에서 글렌 캐년 댐 아래 수로에 토종 어류를 위협하는 물고기들을 없애기 위해 유독물질을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댐에서 방류한 물의 온도가 올라가고 산소수치가 감소하면 리스 페리 지역의 인기있는 송어 어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는 외래종 작은입 배스이다.
작은입 배스는 수년 간 댐의 수력발전 터빈을 통과해 리스 페리 지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지난 해까지 이들의 번식은 기록되지 않았다. 관리국에서는 만일 배스의 번식이 계속되면 하류까지 뻗어나가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험프백 처브를 먹어버릴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글렌 캐년 네셔널 레크리에이션 구역에서에서는 "댐을 통과해서 흐르는 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토종 어류가 위협다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물은 배스가 댐 밑에 산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관리국에서는 말했다.
공원 관리국에서는 7월 1일 어린 배스가 강으로 연결되는 수렁에서 헤엄치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댐에서 3마일 아래이며 리스 페리에서 낚시꾼들과 래프터들이 배를 띄우는 지점에서 12마일 떨어진 상류지역이다. 이 지점은 최근 레이크 파웰로부터 온 또 하나의 침략 어류 선피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관리국에서는 바로 이 수렁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물고기를 죽이는 살충제 로테논을 뿌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 많은 물고기가 부화되거나 수초가 많은 곳에 숨어 있는 것이 발견되면 두 달 후 다시 한 번 살포할 수도 있다.
로테논은 식물성분의 화학약품으로 물고기를 잡는데 흔히 사용된다. 또한 특정 수렁에만 살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이나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관리국은 말했다. 그러나 뉴멕시코의 주니 푸에블로 부족은 이 강과 캐년을 성스러운 곳으로 여긴다. 주니의 주지사 벨 펜티아 시니어는 글렌 캐년 관리국 책임자에게 살충제 사용을 반대하는 편지를 보냈다. 펜티아는 주니 부족이 인간 뿐만 아니라 토종이든 외래종이든 상관없이 모든 식물, 동물, 곤충과도 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끼 배스를 발견한 후 공원 관리국에서는 배스가 강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천으로 된 차단막을 설치했다. 관리국에서는 로테논을 중화시키기 위해 수렁과 강에 정수효과를 내는 과망간산칼륨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에서 리스 페리 지역에서 보호하려는 험프백 처브는 지난 해 위기종으로 등급이 내려가기 전까지 멸종위기종이었다. 배스와 다른 스포츠 낚시감이 되는 어류들은 댐 상류로 올라가 20세기 동안 관리국에서 낚시꾼들을 위해 채워 넣은 갈색 송어를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
강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이제는 레인보우 송어 어장이 위협받고 있다. 레이크 파웰의 수면을 내려가게 만든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리스 페리의 물은 산소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의 온도가 상승하면 산소가 용해되지 않고 저수지의 수면이 내려가면 댐의 터널을 통과하는 물을 따뜻하게 만든다.
50도 정도가 유지되어야 하는 방수로의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낚시는 잘되고 있다고 리스 페리 앵글러스의 웬디 건은 말했다. 깔따구가 계속 송어의 먹이가 되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먹이는 문제되지 않지만 죽은 물고기 등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건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