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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Nov
2022년 아리조나 주지사 선거에 누가 나오나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84
아리조나 유권자들은 2022년 11월에 주지사 선거를 하게 된다. 각 당의 예비선거는 내년 8월 중에 진행된다.
공화당의 덕 듀씨 주지사는 2015년에 취임해 두 번 연임했기 때문에 다시 출마할 수 없다. 선거일은 아직 1년 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선거운동이 뜨겁다.
누가 당선되든 주지사는 아리조나 주정부를 운영하는 책임자가 되어 법과 정책을 마련한다. 연간 예산안을 제안하고 주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승인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한다. 또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하는데 코로나 19 펜데믹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더욱 자주 내리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은 국경보안, 깨끗한 선거, 교육 확대, 경제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교육, 헬스케어, 경제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 어떤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했는지 살펴보자.
민주당 후보들
케이티 홉스
현재 아리조나 주 주무장관인 케이티 홉스는 선거를 관리감독하는 입장에서 마리코파 카운티 재검표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주지사 후보로서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됐다.
홉스는 2010년부터 18년까지 주의원으로 일하며 2018년 오피오이드 확산관련 법안과 성범죄 증거가 밀리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법안 제안에 참여했다. 2014년에는 상원 소수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홉스의 선거 웹사이트에는 주요 공약을 담고 있다. 그 가운데는 경제적 평등 재건, 공립교육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홉스는 2020년 선거 후 보수주의자들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홉스 선거 사이트에서는 그러나 "대담하게 역대급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렀다"고 말한다.
아론 리버맨
아론 리버맨은 파라다이스 밸리와 노스 센트럴 피닉스 선거구의 의원이었다.
2019년부터 주의회에 참여해 온 리버맨은 주지사 선거 캠페인에 집중하기 위해 의원직은 사임했다. 리버맨은 아동교육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리스쿨 아동을 위한 비영리단체 점프스타트를 공동으로 창단했으며 헤드스타트 학교 프로그램 Acelero Learning의 공동 창설자이기도 하다. 리버맨은 교육과 코로나 19로부터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 밖에도 환경보호, 기반시설과 교역, 세금플랜 등에 대한 공약도 있다.
리버맨은 피닉스 척추수술 센터의 CEO였으며 이후 벤처 자선회사 New Profit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마르코 로페즈
20대에 노갈레스 시장을 역임했던 마르코 로페즈는 아리조나-멕시코 커미션의 위원장이었으며 자넷 나폴리타노 주지사 시절에 아리조나 상무부에서 일하기도 했다.
로페즈는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청장이었다.
로페즈는 아리조나의 교육시스템, 합리적 비용의 헬스케어, 경제개발, 국경 문제 해결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로페즈는 인터네셔널 비즈니스 솔루션스라는 민간 컨설팅회사에서도 약 10년 간 일했으며 멕시코로 수출하는 미국 기업을 지원하는 스카이브릿지 아리조나의 창설 파트너이기도 하다.
공화당 후보들
스티브 게이너
2018년 주무장관에 출마했던 게이너가 이번에는 주지사에 도전한다.
게이너는 정치적으로 아웃사이더인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믿는다. 게이너는 공화당 지도자들에게 현재 정치인들은 현재의 정치적 이슈들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게이너는 국경안보와 진실한 선거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이너는 선거구에 기반을 둔 투표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
마리코파 카운티는 2020년 선거에서 투표센터 방식을 도입했다. 그는 헌법수정조항 2조를 지키는 성역법안을 추진할 것이며 총기규제 등의 연방법을 주 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
게이너는 인쇄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선거구 조정을 위한 비영리단체 Fair Maps Arizona를 창단했다.
캐리 레이크
폭스 10에서 22년 간 앵커로 일한 캐리 레이크가 정치에 눈을 돌려 주지사에 도전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이 연상되는 "아리조나 우선"이 레이크의 슬로건이다. 레이크는 모두를 위한 기회라는 뜻이라고 캠페인 동영상에서 설명했다.
레이크는 백신을 비롯한 코로나 19 관련 의무규정에 반대하고 있다. 레이크는 모든 의무규정에 반대하며 주지사가 되면 모두 금지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레이크는 마스크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레이크는 선거관련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주장한다.
레이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모든 투표 장비를 금지시키기 원하며 다른 주에서도 재검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아리조나 주 방위군을 국경으로 보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듀씨는 두 차례 국경에 배치했었다.
레이크는 오랫동안 앵커로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 앵커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레이크는 언론매체가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비난한다. 레이크는 지난 9월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다.
조지 리바스
남아리조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지 리바스는 흑인과 라틴계에 재정혜택과 중등교육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리바스는 1980년대에 엘살바도르로부터 이민왔으며 투산 북쪽 카탈리나에 Sammy's Mexican Grill을 오픈했다.
리바스는 지난 해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리바스의 식당을 자주 홍보했다. 리바스는 "자신이 주지사가 되어야 아리조나를 최대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공약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핵가족이 현재 사회에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캐린 테일러 롭슨
캐린 테일러 롭슨은 아리조나 교육평의회 전 회원이며 개발업자이다. 테일러 롭슨은 2017년 듀씨 주지사에 의해 평의회 회원으로 임명됐으며 올 해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했다.
메사 토박이인 테일러 롭슨은 국경안보, 투명한 선거, 낙태반대, 참전용사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아직 없다.
테일러 롭슨은 토지이용 관련회사의 대표였으며 매스터-플랜 커뮤니티 개발회 DMB Associates의 대표이기도 했다. 테일러 롭슨은 법률회사 Biskind, Hunt & Taylor, P.C.L에서 토지이용, 개발, 토지용도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매트 새먼
새먼은 주의원으로 수차례 재선됐으며 주하원 보수단체 Freedom Caucus의 공동창설자이다. 새먼은 아리조나 주 상원으로도 당선됐었으며 아리조나 공화당의 회장이기도 했다.
새먼은 "아리조나의 역동성 유지와 성장"을 슬로건으로 이민법 강화와 유권자 ID 법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한 수학과 과학 교사 충원, 감세와 새로운 산업유치 및 채용으로 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새먼은 경제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플랜을 재시했다. 그는 마리코파 카운티 재검표 후 주 전역의 재검표 실시를 촉구했다.
킴벌리 이
현 주 재무장관인 킴벌리 이는 아리조나 우선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 아리조나 주민들이 동등한 기회와 자유를 누리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는 국경안보, 법집행, 선거보안, 가족의 가치와 자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트럼프의 2020년 선거본부에서 아시안 태평양 아메리칸 담당 전국회장과 트럼프의 낙태반대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는 2013년부터 19년까지 아리조나 주 상원으로 활동했으며 그 이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차례 공화당 주지사 행정부에서 관방차관과 정책분석가로 활동했다.
이는 2018년 주 재무장관으로 당선됐다. 아리조나에서 주정부 선출직에 당선된 최초의 아시안-아메리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