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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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아리조나 학령기 아동 백신접종율이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더욱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이 조만간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아리조나 전역이 주민들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션 엘리엇 박사는 2020년 이후 아리조나 아동들의 예방 건강검진은 30-50% 감소했다. 엘리엇 박사는 아리조나대학 (UA) 의과대학 소아과 명예교수이며 아동 감염병 전문가이다. 이 같은 급격한 감소한데는 펜데믹 기간 중 개인병원을 닫은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사를 대면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가서 검진이나 접종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펜데믹 제한이 풀린 후에도 여전히 부모들이 자녀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는다고 엘리엇 박사는 말했다. 
아리조나 백신접종율 저하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도 원인이 됐다. 특히 이 같은 불신은 펜데믹 기간과 그 이후에 더욱 심화됐다. 
엘리엇 박사는 "안타깝게도 백신반대 운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펜데믹 이전에도 접종율은 감소되고 있었고 보건 당국에 대한 불신도 시작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아이들이 접종을 받지 않고 성장할 경우 홍역과 볼거리 등 예방 가능했던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태어난 후 처음 2년 내에 접종을 해야 평생 예방이 될 수 있다고 엘리엇 박사는 말한다. 
나중에 접종을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심각한 감염은 처음 몇 년 내에 발생한다. 엘리엇 박사는 또한 아리조나가 집단면역 기준인 95% 접종율에 못미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화된 아이들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 아리조나에서 홍역과 볼거리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들이 발생했다. 엘리엇은 의료 전문가들과 정부가 함께 백신반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아이들을 다시 프라이머리 케어 의사에게로 데려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대부분의 미국민들이 아직은 자신의 의사는 신뢰하기 때문이다. 
국립의학도서관의 2016년 연구에서도 교육이 아동 백신접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일부 부모들은 백신 성분과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접종을 거부하기도 한다. 
엘리엇은 또한 종교적 또는 개인적인 예외 허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예외규정을 이용한 백신 거부는 펜데믹 제한이 풀리면서 더욱 많아졌다. 현재 아리조나에서는 백신접종이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에 위배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보건국 개인적 믿음에 따른 예외 증명양식에 서명해 제출하기만 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엘리엇과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모두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미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의사와 부모 간의 건강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신뢰를 통해 부모들이 근거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엘리엇은 "속이거나 정보를 숨기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부모들이 나에게 질문하면 솔직하게 답해줄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은 묻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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