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022-Dec
피닉스 시 다운타운 노숙인 야영장 청소 재개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2
피닉스 시에서 보다 인도적인 방식으로 다운타운 노숙인 야영장 청소를 재개했다. 노숙인 지원 단체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시에서 청소와 동시에 노숙인들이 보호소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메디슨 스트릿과 12, 13에브뉴 청소는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노숙인에게 도움울 주는 비영리단체, 휴먼 서비스 캠퍼스에 의하면 'The Zone'이라고 불리는 이 구역에는 하루 800-1000명이 야영을 한다.
스피커에서 조용히 음악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노숙인들은 자신의 소지품을 봉투에 담았다. 쇼핑 카트에는 텐트, 스케이트보드, 의류, TV, 발전기, 비디오 게임, 농구공, 바디크림 등으로 채워졌다. 텐트에서 사냥용 활을 꺼내는 사람도 있었다. 진짜처럼 보이는 권총이 한 쪽에 방치되어 있기도 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규약에 따라 한 번에 전체를 청소하는 대신 블럭 별로 진행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미리 공지를 하고 시청과 비영리단체 회원들이 청소에 참여했다. 소독하는 동안 노숙인들은 자신의 소지품을 가지고 옆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피닉스 시 홈리스 솔루션 부서의 스캇 홀은 본인 허락없이 물건이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지 않은 물건은 태그를 붙여 일주일 간 보관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에도 찾아가지 않으면 휴먼 서비스 캠퍼스의 창고에서 30일 간 보관 했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폐기한다.
청소가 진행되는 중에 노숙인들은 인근 센트럴 아리조나 셸터 서비스, 세인트 빈센트 드 폴에서 운영하는 워싱턴 스트릿 셸터, 리오 페스코 호텔 등으로 안내됐다. 금요일 오후 30여 명이 셸터나 호텔로 들어가는 데 동의했다.
그 가운데는 아니타와 리차드 스프래글린 부부도 포함됐다. 이 부부는 피닉스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지만 랜트비가 1300달러로 오르면서 랜트를 유지할 수 없었다. 소득이 고정되어 있는 이 부부는 지난 8개월 간 차에서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