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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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음식
식품학자인 유태종 박사는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어도 함께 먹어 영양소를 파괴하고 몸에 안 좋은상극(相剋) 음식들이 있다"며 "금기시 않더라도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다"라고 합니다.
게와 감, 장어와 복숭아는 예로부터 알려진 대표적인 상극(相剋) 음식입니다. 동맥경화(動脈硬化)의 예방에 좋다는 타우린(taurine)이 다량 들었고 간장(肝臟)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게를 먹은 뒤 디저트로 감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게는 식중독 균의 번식이 잘되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의 떫은 맛 성분(탄닌)은 수렴작용(피부를 오므라들게 하는 것)을 해 소화불량을 수반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 효과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장어도, 장(腸)에 자극을 주는 유기산 덩어리인 복숭아와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산후에 미역국을 먹는 임산부라면, 파는 섞지 말아야합니다. 파의 자극 성분인 인과 유황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궁합이 안 좋기로는 시금치와 근대, 산채와 고춧가루, 선지국과 홍차, 메밀과 우렁이 등이 있습니다.
라면이나 햄버거와 함께 마시는 콜라는 양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짜릿한 맛을 주기 위해 쓰이는 콜라 속 탄산가스와 무기인산은 체내 칼슘 성분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가져, 칼슘 결핍을 초래한다.
김과 기름, 커피와 크림, 맥주와 땅콩, 샐러드와 마요네즈처럼 흔히 함께 먹는 음식도 실은 영양학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식품 조합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건강식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김을 구울 때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해도, 유통 중에 산화되면 유해성분인 과산화 지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땅콩은 껍질을 깐 채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서 유해한 과산화 지질이 생기고, 고온 다습한 곳에선 아플라톡신(aflatoxin)이란 발암 성분의 검은 곰팡이까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보신탕과 마늘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함께 먹으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결핵 환자나 중환자들이 허약해진 몸을 위해 보신탕을 주로 먹게 되는데, 이 때 자극성이 강한 날 마늘은 간이나 소화기 계통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생겨난 말이라고 합니다.


애주가를 위한 BONUS-술과 안주의 궁합
음식에 Wine을  곁들일 때 육류에는 Red Wine을, 생선에는 White Wine을 선택하세요. 술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에는 Red Wine이 제격입니다.  Red Wine에는 떫은맛을 느끼게 하는 폴리페놀과 타닌이 들어 있어 느끼한 맛을 깔끔하게 없애줍니다. 육류 외에 치즈를 먹을 때도 red Wine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면에 생선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에는 White Wine이 어울립니다.
홍어찜에는 막걸리를 반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어를 삭혀 만든 찜에는 암모니아가 많이 있는데, 막걸리의 단백질이 자극 성분을 완화해 주고 유기산이 암모니아를 중화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기 위해 안주를 선택할 때도 좋은 안주가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일단 비타민B군과 C, 무기질, 칼슘을 섭취하고, 첨가물이 많은 가공 식품과 자극성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막걸리에는 김치찌개가 좋고, 소주에는 생선찌게나 돼지고기 요리나 어포가 좋습니다. 또 마른 오징어보다는 생 오징어가 좋고 맵고 짠 것은 피해야 합니다. 위스키에는 치즈와 육포, 잣, 호두 등이 좋습니다. 찬 술에 속하는 맥주를 마실 때는 소시지 안주가 좋습니다. 맥주 탄산의 시원한 느낌과 호프의 쌉쌀한 맛이 소시지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합니다.
몇 해 전 우리나라의 소주방에서 오이소주가 유행한 것도 음식 궁합 측면에서는 맞습니다. 오이를 가늘게 썰어 소주에 넣으면 소주의 자극적인 냄새가 가시고 맛이 순해집니다. 99.5%나 되는 오이의 수분과 향긋한 냄새가 소주의 악취를 없애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술을 마시면 체내의 칼륨이 배설되는데, 오이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음주 후 부족한 칼륨을 보충하는데 좋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해장국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해장국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알코올을 잘 분해하는 숙취 해소 음식입니다. 과음한 다음에 속을 달래려면 해장국은 뜨겁고 단백하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고춧가루나 후추, 고추장을 많이 넣는 것은 위에 부담을 주어 좋지 않습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곡류, 알, 살이 붉은 생선보다는 기름기가 없는 고기나 새우, 조개, 흰 살 생선을 쓰면 좋습니다. 특히 조개해장국과 콩나물해장국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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