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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의 종류

1. 알코올성 지방간 : 술이 만든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술을 많이 먹는 대단한(?) 민족이라고 합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성 간염 여부 등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길 위험은 매우 높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술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고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생긴 물질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음주 횟수가 잦은 사람들은 술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영양도 부족하게 돼 간 손상이 더욱더 악화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돼 있지만 아직 간세포 손상은 거의 없는 상태로 대부분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가벼운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수개월 내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생활에 장애가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알코올성 간경변(肝硬變)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 술 없이도 간은 살찐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시는 사람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지방간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비만과 당뇨병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 특히 비만은 알코올소비량과 별도로 지방간의 유병률을 증기시킵니다. 아주 심한 비만증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간 기능의 이상소견이 동반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15~20%나 됩니다. 스트레스도 지방간의 주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화를 잘 내거나 심한 압박감(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아드레날린 항진(과다 분비현상)을 일으키게 되고 혈당(血糖)을 높여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재를 오래 복용하거나 급작스러운 체중 감량을 위한 수술 후에도 심한 지방간이 올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지방질 자체가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초기에는 증상도 없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4명중 1명은 점차 진행되어서 간염(肝炎), 더 나아가 간경변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간을 위한 식이요법                            
초기의 지방간은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고 제대로 지키면 쉽게 고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가장 주의할 것은 바로 술,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에 술은 독약이나 다름없으므로 반드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지방간이 상당히 진행되었더라도 술을 끊고 운동과 함께 영양식을 하면 곧 간에 낀 지방이 사라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과식도 지방간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비만에 의한 단순성 지방간일 경우에는 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선결 과제입니다. 비만으로 생긴 지방간은 체지방(?脂肪), 특히 내장(內臟)의 지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므로 운동을 1시간 넘게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간세포에 고인 중성지방을 방출하기 위해서는 '리포단백' 이라는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활성화되는데, 이물질은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돼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을 하루에 15g 정도는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양질의 단백질은 도미, 넙치, 연어, 닭가슴살, 소 등심, 장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콩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필수아미노산의 균형이 좋아져 단백질의 이용효율이 높아집니다.            
한의학에서 지방간이 심한 경우에는 인진오령산이나 청간건비탕(淸肝健脾湯)의 처방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미(加味)하여 한약을 복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인진쑥을 보리차처럼 끓여서 물대신 수시로 마시면 나름대로 지방간을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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