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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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스와 과일
일부 항생제(Ampicillin, Erythromycin 등)와 맛이 신 주스(오렌지·자몽·포도 주스 등)는 잘못된 만남입니다. 이들 항생제가 산성(신맛) 환경에서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신맛 주스는 항히스타민제와도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특히 포도 주스와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먹으면 약이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 쌓여 부정맥·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암로디핀(Amlodipine : 고혈압 치료제)은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됩니다. 둘을 함께 먹으면 주스에 든 특정 성분이 간에서 약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 결과 약 성분이 체내에 장기 체류해 심한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오렌지 주스를 제산제와 함께 먹으면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몸에 흡수돼 치매·골연화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캅토프릴(Captopril) 성분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바나나와 귤, 오렌지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특정 음식하고 관련이 없지만, 알렌드론산나트륨(Alendronate Sodium) 성분 등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아침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최소 30분 전에 복용해야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술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가능한 한 술을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간(肝)에서 해독(解毒)되는데 술까지 마시면 간이 이중 부담을 안게 됩니다. 감기약과 술을 함께 마시면 정신 차리기도 힘들어집니다. 항히스타민(감기약 성분)과 알코올(술)의 ‘합작’으로 졸음이 쏟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운전이나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스피린(Aspirin)도 술과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같이 복용하면 위·장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하루 세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스피린·타이레놀 등을 장복(長服)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타이레놀을 오래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높은데 여기에 술까지 더하면 간은 두 손 두 발 다 들어 버립니다. 작년에 서울 경보당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한의원을 젊었을 때부터 다녔던 한 60대 남성은 1년에 몇 번씩 보약을 복용하던 단골 환자였는데, 어느 날 보약을 복용하던 중 심한 하혈(下血)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대장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한약을 막연히 의심했지만, 대학병원은 혈압약과 아스피린을 장복하는 사람이 거의 매일 술을 마셨던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술 마시기 전에 위(胃)를 보호한다고 일부러 소화제나 위장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잘못된 상식입니다. 소화제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갑자기 증가시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도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동을 막아 혈중 알코올 농도를 20%가량 높인다고 합니다.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이 해열 진통제인 부루펜(Brufen), 폰탈(Pontal), 폰스텔(Ponstel)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장장애가 더욱 심해집니다. 위궤양 치료제인 시메티딘(Cimetidine), 타가메트(Tagamet), 라니티딘(Ranitidine), 잔탁(Zantac), 큐란(Curan) 등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점막 자극이 증대되어 위궤양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또 스테로이드(Steroid)제인 코티손(Cortison), 덱사메타손(Dexamethasone)도 술을 함께 마시면 위점막 자극이 증대됩니다.
5. 기타 음식
콩과 현미 역시 철분제 효과를 떨어뜨리는 식품입니다. 콩에 함유된 항알레르기성 성분과 현미의 섬유질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천식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등푸른 생선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Histamine)'을 함유하여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식 치료제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Ephedrine)' 성분이 카페인과 상극 작용을 하여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천식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맥주와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맥주에 들어있는 타라민(Tyramine) 성분이 약물과 반응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 속열이 많거나 피부가 예민한 아이는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초콜릿, 사탕, 캐러멜 등의 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같은 음식에는 정제된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어 아이의 속열을 더 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라면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는 식용색소나 인공조미료 등이 들어간 음식을 멀리 해야 합니다.                   
가래가 많은 증상을 치료하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차가운 우유나 밀가루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이 같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소화기가 차가워지면서 운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가래를 만들어내므로 콧속에 가래가 끓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여성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을 하면 혈전증(血栓症)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집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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