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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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10가지로 분류하여, 이를 10종 요통이라 하는데, 즉 신허(腎虛)요통, 풍(風)요통, 한(寒)요통, 습(濕)요통, 습열(濕熱)요통, 기(氣)요통, 어혈(瘀血)요통, 좌섬(挫閃)요통, 담음(痰飮)요통, 식적(食積)요통 등 입니다.                                  

지난 주에는 10종요통 중의 첫 번째로 신허요통에 이어 풍 요통, 한 요통, 습 요통, 습열 요통, 기 요통, 어혈 요통, 좌섬 요통에 관한 내용이었고, 오늘은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9. 담음 요통(痰飮 腰痛)

동의보감(東醫寶鑑)에 "脈滑者伏者 是痰飮腰痛也…, 痰飮流注經絡腰背疼痛…"이라 하여 진맥(診脈)을 하여 맥(脈)이 활(滑: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는듯함)하거나 복(伏: 엎드려있는 형상)으로 나타나면 담음 요통입니다.

담음이 허리와 등에 분포된 경락으로 흘러들어와 통증을 유발합니다. 담음(痰飮)이란 우리 몸에서 대사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에 생성된 일종의 노폐물입니다.

체액순환 장애에 의한 요통으로써 아픈 것이 상하(上下)로 이동하며 소위 담이 들었다고 하는 증상으로 디스크 이상증에서도 나타납니다. 통증이 허리 뿐만 아니라 몸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데 흔히 '담걸렸다'고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마른 사람보다는 비습체(肥濕體)인 뚱뚱한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담음은 주로 날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물을 즐겨 먹는 사람에게 잘 생기고, 평소에 머리가 맑지 않고 좀 어지럽다든가 속이 미식거리는 사람은 담음 요통이 잘 생깁니다. 주로 비위(脾胃)의 기능이 약한 사람과 폐(肺)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치료는 내상병(內傷病)이므로 침구(鍼灸)나 부항치료보다 한약 치료가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이진탕(二陳湯)과 궁하탕(芎夏湯)을 기본으로 하여 환자의 체질과 여러 증상을 참고하여 가미하여 처방합니다.


10. 식적 요통(食積 腰痛)

"因醉飽入房 濕熱乘虛 入腎腰痛 難以?仰…"이라 하여 음주후나 배불리 먹고 남녀관계가 있었을 때 술과 과식에 의한 습열(濕熱)의 기운이 허약해진 틈을 타고 신경락(腎經絡)으로 들어와 요통을 유발시킵니다. 근래의 향락적인 젊은 남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요통입니다.                                                    

이 식적 요통은 소화불량, 위염, 췌장염등 소화기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상적으로 식체증(食滯症)으로 소화가 안되거나 만성위염이 심할 때에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오는 것을 말합니다.                           

침치료는 요통이 있는 허리부위에 치료하기 전에 먼저 누운 상태에서 복부에 식적(食積: 흔히 체기라고 함)을 다스리는 침치료를 하면 요통은 그 자리에서 훨씬 경감되며, 그 후에 허리를 다스리는 치료법을 응용합니다. 

한약 치료는 사물탕(四物湯)과 이진탕(二陳湯)을 합방하여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른 경락과 관련한 약재를 가미하여 처방합니다. 만약에 통증이 심하면 속효산(速效散)이란 처방을 응급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Ⅱ. 요통에 나쁜 자세와  습관

1) 의자에 앉을 때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2) 운전할 때에 뒤로 기대고 앉아 다리를 쭉 뻗고 발끝으로  패달밟는 자세.

3) 쭈그려 앉아서 빨래를 하거나 바닥에 오래 앉는 자세.

4) 소파나 의자에 앉을 때 비스듬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다.

5) 휴대폰이나 지갑을 주로 뒷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6) 세면대에서 숙인자세로 머리감기

7) 무리한 체위나 과도한 성관계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고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나쁜 자세가  습관이 되면 척추와 골반은 본래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 옆으로 기울어지고  뒤틀리게 됩니다.

돌탑을 쌓을 때 기초가  바르지 못하면 위에 있는 나머지  돌들도 기울어지거나 허물어지는 것처럼, 골반이 비뚤어지면 그 위에 가지런히 놓인 척추 뼈들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허리 질환, 요통을 유발합니다.

운전할 때는 핸들과 의자의 거리와 등받이의 각도가 중요합니다. 의자를 너무 뒤로 하여 패달을 너무  멀어 발 끝으로 운전하거나  등받이를  너무 뒤로 하여 운전을 하면 어깨 근육과 허리에 많은 무리가 따를게  됩니다. 또 운전석에 앉으면 우선 바르게 자세를 해서 척추와 골반이 수직 수평으로 해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  쪽으로 기울게 앉아서 운전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간혹 주부님들이 양이  적은 빨래를 쭈그려 앉는 자세로 하거나, 주방 바닥에 앉아서 일을 하고나서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파나 의자에 앉을 때에 엉덩이를 끝에  걸치고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앉는  자세나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오래 앉으면 허리의 근육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됩니다.

뒷 주머니에 두꺼운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고 운전을 하거나  오래 앉으면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틀어져서 요통의 원인이 됩니다.  머리를  감을 때에 세면대에 오랫 동안 숙인 상태는 허리에 무리가 많아 요통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샤워하면서 감는 것이 요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한 체위나 횟수가 지나친 성관계는 분명히 척추와 허리의 근육을 망가뜨려  요통이 발생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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