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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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입니다. 

지난주에는 집 앞에 심은 알로에에서 꽃이 피고 주변의 나무들도 이쁜 꽃들을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칫 바쁜생활에 쫓기어 살다 문득 주변을 보면 모든 세상만물이 각각 자신들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봄이 봄 다울 때 생명력을 느낄수 있고, 여름은 여름다울 때 왕성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공간도 시간도 제자리에 있을 때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을 때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조화를 이룰 때 안정을 얻는데, 우리 몸의 신체 또한 이렇게 안정된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Homeostasis<호메오스테시스>: 항상성, 개인의 신체적 과정에서 안정과 평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라 부릅니다. 

균형을 잃고 조화와 안정을 깨뜨렸을 때는 항상성이 깨지게 되고 불건강의 상태가 됩니다. 


건강은 조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상태의 조화가 깨진 것이 영양실조(malnutrition)인데 옛날에는 너무 못 먹어서 영양실조에 걸렸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영양실조에 걸린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골고루 먹을 수가 없다거나 선택해 먹을 여유 없이 있는 것만을 계속 먹다 보니 영양실조가 생긴 것이지만, 요사이는 마음대로 골라 먹을 여유가 있지만 먹고 싶은 것만을 계속 먹다 보니 영양실조가 생기게 됩니다.  

또 예를 들어 바깥의 기온과 습도가 갑자기 급격하게 변하는데 우리 몸이 그 변화에 빨리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 관절이 여기저기 쑤시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 보통 이상의 피로감과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것도 역시 조화가 깨졌기 때문인데 생리적 에너지의 충전과 소모가 늘 조화를 이루어야만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적으면 몸은 점점 마르고, 반대로 들어오는 것이 나가는 것보다 많으면 살이 쪄서 비만증이 됩니다. 


혈액 안에는 칼슘, 나트륨, 염소, 인 등의 각종 성분이 가득 녹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분은 각기 플러스나 마이너스의 전기적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해질이라 하는데, 이 전해질의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균형을 유지하고 조화를 이뤄야만 우리 몸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불균형이 생기면 신경과 근육에 각종 병증이 유발됩니다.  

호르몬의 조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생리적 기능을 이 호르몬이 조절합니다. 

우리 몸의 호르몬의 역할은 마치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의 역할과 같습니다.

체내의 혈당을 적당한 수준에서 유지시켜 주는 것도, 혈압과 맥박 조절도 다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통증을 제거해 주며, 의욕을 북독우고, 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반해,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하며, 혈압을 올리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어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립니다. 

이 두 호르몬도 서로 균형이 잡혀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화가 안정의 근본이고 안정이 건강의 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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