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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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여울물소리 대신 노동자들의 가쁜 숨소리, 십장들의 고함소리, 바위를 깨는 폭파소리가 메아리치던 톤토 베이슨은 이제 솔트 강 연안에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는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다. 1903년 첫 삽을 고르기 시작한 이래 톤토 크릭 베이슨은 인간의 예지와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거대한 상징물로 다시 태어났다.

1910년 가을로 접어들자 솔트 강변 너른 황무지는 태초 이래 전혀 볼 수 없던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때만되면 황무지를 휩쓸던 홍수도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고 대지를 불태우는 가뭄에도 밀, 보리는 웃자랐다. 1910년 9월 아리조나 리퍼블릭은 "솔트 강 연안에 주민이 정착한 이래 금년처럼 최고의 풍작을 보인 적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루즈벨트 댐 덕분에 490 마일에 이르는 수로에 물이 흐르자 131,364 에이커의 옛 황무지를 경작하여 63,000 에이커에서는 알팔파를, 또한 5,000 에이커에서는 캔타로프나 멜론을 더 수확할 수 있었다.


홍수와 가뭄을 막아  황무지는 옥토로 탈바꿈

1910년 10월로 접어들자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남은 공사래야 연안 곳곳에 거미줄처럼 늘어선 수로를 확장하고 보수하는 일이 고작, 아리조나 펄의 동쪽 3분의 1마일 지점에서 부터 서쪽으로 하루 250피트씩 준설하고 바닥을 깊게 고루는 일이었다.

댐 공사현장에선 솔트 강 연안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 시멘트 공장도 그 임무를 다하고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1910년 10월30일 해체된 공장 설비는 마차에 실려 루즈벨트 길을 따라 솔트 강 연안으로 향했다. 시멘트 공장 설비를 구입한 아리조나 포트랜드 시멘트 회사는 템피 건너 솔트 강 북쪽에 새로 공장을 짓기로 했다. 

160피트의 댐 벽에 난간을 설치하는 것만 남고 댐공사도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미 양쪽 배수로에 놓는 다리도 12월 모두 끝냈다.

1911년 새해로 접어들었다. 1월8일 내린 비로 그간 쌓였던 눈이 녹아내려 저수지로 흘러들자 수위가 65.36 피트에서 1월 11일에는 80.70 피트로 높아졌다. 천지창조이래 단일 공사로는 가장 규모가 큰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한 오루크 (John O'Rourke)와 스타인메츠 (George N. Steinmetz)는 1월16일 매립청 공사 총감독 힐을 방문했다. 그는 힐에게 1월말이나 늦어도 2월초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현장에 남아있는 600톤에 이르는 중장비는 3월1일까지 메사로 운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공사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 역사적인 사업에 참여하여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매립청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솔트 강 연안 주민에게 영원한 번영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보탰다.


전임 대통령 일정에 맞추어 봉헌식 날짜를 확정

1911년 1월23일 솔트 강 연안 수자원 소비자협회 회장 옴 (John P. Orme)은 퇴임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개인비서 하아퍼 (Frank Harper)로부터 전임 루즈벨트 대통령의 솔트 강 제1호 댐 명명식 및 봉헌식 참석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 하아퍼는 이 회신에서 "루즈벨트 전임 대통령 각하는 3월18일 토요일 오전 9시 피닉스에 도착할 예정이나 오후 일찍 자동차 편으로 현장으로 이동하였으면 한다."고 했다. 그리고 "행사 후에는 댐 근처 산장에서 일박 한 후 19일 일요일에는 메사로 이동하고 20일 월요일 오전 피닉스를 방문한 후 오후 7시30분 열차편으로 로스안젤레스로 출발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전 퍼스트 레이디와 딸 에텔(Ethel Roosevelt) 와  아들 Archie  Roosevelt 그리고 몇몇 친지가 동행할 예정이나 자세한 것은 추후 협의하자고 했다.

전임 대통령이  봉헌식에  참석하겠다는 답신을 받은 옴 회장은 1월28일 토요일 주지사 자문단과 모임을 갖고 애리조나 주 상역국과 협의하여 행사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매립청도 부산해졌다. 매립청 수석 엔지니어 데이비스 (Arthur P. Davis)와 몇몇 임원들은 25일 템피를  떠나 톤토 베이슨 현장으로 향했다. 26일 피닉스로 돌아온 일행은 이제 현장에는 댐 전면에 덮개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옴 회장은 또한 자신을 포함하여 윌버 (Ethel W. Wilbur), 스톤 (H.H.Stone), 잭 (E.E. Jack)을 봉헌식 운영위원으로 임명하고 연방영토 주지사 스로앤 (Richard Sloan)과  솔트 강 연안 수자원 소비자 협회 사무국장 비이어 (Charles Van der Veer)를 지원하도록 했다.  

1월30일 현재 댐의 수위는 108.80피트, 저수량은 144,032 에이커-피트에 달했다.


산타 페 기차역에서 전임 대통령을 영접

옴과 봉헌식 준비운영위원은 2월2일 모임을 갖고 옴을 비롯한 봉헌식 준비위원들은 뉴 멕시코의 산타 페 기차역으로 마중나가 전임 대통령을 영접하기로 했다. 또한 전임 대통령과 일행이 탄 산타 페 개인열차 3호가 도착하는 피닉스 역에는 대통령과 일행이 타고 현장까지 갈 자동차를 대기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몇대를 대기시켜야 할지는 추후 대통령 일행의 규모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전임 대통령이 탄 1호 차는 봉헌식장으로 가는 도중 취수 댐인 그래나이트 리프 댐을 경유하여 오후 4시 현장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았다. 또한 전임 대통령의1호차 뒷좌석에는 옴과 힐 그리고  또 다른 중요인사가 동석하여 보필하기로 했다.

연단은 댐 남쪽 끝에 마련하고 명명식과 봉헌식 행사는 의장 옴의 개회식 선언과 주지사 슬로앤의 사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루즈벨트 전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최초로 저수지 물을 계곡으로 방류하는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이날 저수지 물은 단 몇분 동안 방류될 예정이었으나 저수지 수위가 방류에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댐 북쪽에 있는 터널을 통해 저수지 물을 방류하기로 하는 등  몇 가지 안을 마련했다.


저수지 물 최초 방류는 전임 대통령  몫

이어 날이 어두워지면 전임 대통령의 딸 에텔 (Ethel)이 댐의 벽 기둥에 장식한  전등 스윗치를 눌러 댐을 조명하는 불을 밝히기로 했다

2월 5일 댐위에 덮개석을 놓으면서 8년여에 걸친 대공사는 막을 내리고 이제 대 공사의 주인공들에 의한 명명식과 봉헌식만 남았다. 2월17일 의장 옴은 행사일정에 대해 루즈벨트 전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는 개인 비서 하아퍼의 편지를 받았다. 단 전임대통령은 과거 스페인을 상대로 함께 전투를 치른 러프 라이더 대원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19일 아침 댐에서 6마일 거리의 벼랑까지 러프 라이더 대원들과 승마계획을 마련했으나 루즈벨트 전임 대통령은 승마 대신 러프 라이더 대원들과 함께 20일 피닉스의 포드 호텔 점심 부페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로써 준비위원은 부랴부랴 봉헌식과 명명식을 알리는 초대장을 마련하고 참석예정 인사들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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