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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이러한 위의 원인들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기운이 없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를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실신이나 불균형 및 두중에서도 중복되는 듯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기력(氣力)이 약(弱)해서 기혈순환(氣血循環)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생기는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어지러울 때 빈혈이 있다고 표현하는 경우에 해당하고 실제 혈액검사상 이상은 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2. 현훈증의 한의학적 견해                 

이러한 어지럼증을 한의학에서는 간(肝)의 기능이상으로 인하여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간(肝)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기운, 건강하게 잘 움직이는 기운을 표현하는 장기(臟器)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잘 소통되어야 할 것이 막혀있다거나 혹은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간의 이상으로 보았습니다. 지나치게 움직임이 심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어지럼증의 주요 목표점은 간의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부분은 간의 기능이라고 하여도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자들이 말하는 간의 효소치나 황달색소등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간장의 기질적인 이상과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지럼증은 한자로 현훈(眩暈)이라고 하는데, 현(眩)은 시야가 흐리고 어둡게 느끼는 것을 말하고, 훈(暈)은 머리가 어지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훈이라고 표현할 때에도 약간의 구분이 있는데, 목현(目眩)은 안화(眼花, 시야에 별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가 먼저 생긴 후에 머리가 어지러운 것을 표현한 것이고, 전현(前眩)은 머리가 먼저 어지러운 후에 안화가 생기는 것을 말하며, 현모(眩冒)라 하여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것에 겸하여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현훈은 십중팔구가 몸의 원기가 허약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것이고, 병의 기운이 머리 쪽으로 몰려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는 담화(痰火)를 원인으로 봅니다. 이 담화(痰火)라는 것을 현대적인 의미로 본다면 귀에 이상이 있거나 중추신경과 관련된 이상 등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에서는 단순히 원기가 허약한 데에서만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혹은 담화와 같이 나쁜 기운이 인체의 상부로 몰린 실증(實證)에 의해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허약한 상태와 병적으로 과잉되어있는 상태가 공존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훈증을 동의보감에서는 바람을 싫어하면서 진땀이 나고 어지러운 풍훈(風暈), 갈증이 많아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어지럼증이 있는 열훈(熱暈), 구토하고 머리가 무거워서 들기 힘들고 두근거리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담훈(痰暈), 미간이 아프면서 눈을 뜨기 힘들고 어지러운 기훈(氣暈), 각종 허약한 상태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허훈(虛暈), 코가 막히고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고 어지러운 습훈(濕暈)의 여섯 가지로 나누어 보고 각각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어지럼증을 간양상항(肝陽上亢), 기혈휴허(氣血虧虛), 신정부족(腎精不足), 습담교저(濕痰交阻) 등으로 구분하여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1) 간양상항(肝陽上亢)의 현훈증           

간양상항(肝陽上亢)의 어지럼증은 정서적으로 억울,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속으로 열이 많아지고, 간장의 음기를 손상시켜서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아서 생깁니다. 또한 신장의 음기가 부족하면 간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하여서 간의 음기가 부족하여지면 역시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아서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이 때에는 어지럼증이 있으면서 눈이 깔깔하고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발그레하게 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잘 안오면서 꿈만 많아지고 손발바닥에 열이 나고 입이 쓴 느낌이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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