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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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5:10-40은 성막의 집기, 즉 궤, 상, 등대를 설명한다. 처음 등장하는 것이 궤(Ark)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는 전쟁의 수호신 역할을 하였다. 수4:7에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 요단강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다. 삼상4-5장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군대와 싸울 때 그들에게 여호와의 궤를 빼앗기자 여호와의 궤 앞에 블레셋 사람들의 우상인 다곤이 엎드러지고 그들에게 독종의 재앙이 임하였다. 삼하6:6-8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웃사가 부주의하게 궤를 붙들었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하여 죽음을 당한다. 이는 하나님의 궤의 권능과 사람이 함부로 다룰 때 임하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그 안에 율법의 돌판을 보관하는 것이다. 왕상8:9에 따르면 솔로몬 왕이 언약궤를 하나님의 성전에 모셨을 때 그 안에는 두 돌판 밖에 없었고 이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넣은 것이다. 고대 근동사회에는 계약이 체결되면 법적인 계약 문서를 거룩한 곳에 보관하는 관습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은 그 언약의 문서를 소중하게 보관할 필요가 있었다. 언약궤 안에 돌판을 넣어 보관한 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고 보호하며 언약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이 그 언약을 올바로 시행하는가를 감시하는 것을 암시한다. 궤는 여호와의 언약의 궤로 불렸다. 출34:28과 출24:12-14에 따르면 언약의 돌판(Tablets of the covenant)은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이다. 출25:16은 이 돌판을 증거판(The ark the testimony)으로 부른다. 증거판은 율법을 담은 돌판을 의미하지만 또한 돌판에 성막과 제사의 내용이 기록되었음을 밝힌다(출31:18, 32:15, 34:29). 언약궤는 왕이 앉는 자리인 하나님의 왕좌(Throne)의 발판(Footstool)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그 위에 앉으신다. 발판은 하남님의 권능과 품위를 상징한다. 언약궤 또는 증거궤(The ark of the testimony)는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출25:22에 하나님은 언약궤에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증거궤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고 길이 2.5규빗(3.75피트), 넓이 1.5규빗(2.25피트), 높이 1.5규빗이다. 규빗은 길이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단위로 보통 사람의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부터 팔꿈치 까지를 의미하며 정확한 수치는 경우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으나 통상 17.5인치와 20.4인치 사이이다. 안과 밖을 정금으로 둘러싸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네 귀퉁이의 고리와 채도 금으로 쌌다. 


증거궤를 덮는 뚜껑인 상판을 속죄소 또는 시은좌(Mercy seat)라고 불렀고 히브리어로는 덮개(Cover)라는 의미를 가진 카포렡(kapporet)이라고 한다. 시은좌는 종교개혁을 한 마틴 루터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강조하기 위해 의역한 단어로 알려지고 있으며 70인역 성경에 사용되었다. 대 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때 동물을 잡아 그 피를 속죄소 위에 뿌린다. 레16:15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안에 들어가서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리라고 하셨다. 유대력으로 7월10일인 대 속죄일(욤 키푸어)에 대 제사장이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렸다. 카포렡은 힐라스테리오스(Hilasterios)라는 헬라어로 번역되었다. 이 단어는 로마서에 나온다. 롬3:25에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속죄제물로 세우셨다.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은 하늘의 속죄소 위에 뿌려졌다. 미드라쉬에 따르면 속죄소의 목적은 심판의 천사인 두 그룹이 상징하는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속죄소의 보다 중요한 의미는 희생적 사랑과 자비에 있다. 희생의 피를 속죄소에 뿌리는 것은 죄없는 순결한 자가 죄인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을 상징한다. 카포렡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칭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위해 카포렡에 피를 뿌리듯 우리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죄하기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삽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갈3:13의 말씀대로 율법의 저주를 제거하셨다. 그 것은 자신의 몸을 던져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이다. 속죄소 위에는 두 그룹(케루빔, Cherubim)이 날개를 펴고 머리를 약간 밑으로 숙인채 서로 얼굴을 대하여 속죄소를 향한 자세를 취한다. 그룹(케룹)은 고대 근동설화에 따르면 신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고 신 앞에 기도를 가져오며 성소를 지키는 생물이다. 케루빔은 케룹의 복수형으로 특별히 다른 단어로 번역하지 않고 그냥 케루빔으로 옮긴다. 케루빔이 어떤 생물을 지칭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케루빔은 몸은 사자의 형상이고 새의 날개와 사람의 얼굴을 가진 생물이다. 마치 이집트의 스핑크스(Sphinx)와 같은 형상이다. 언약궤가 하나님의 왕좌의 발판을 상징하듯 두 그룹을 가진 속죄소는 하나님의 왕좌를 밑에서 지지하며 하나님의 왕좌를 상징한다. 그룹은 에덴동산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에스겔의 환상에는 4개의 얼굴을 가진 생물로 묘사된다. 하나님의 음성은 속죄소 위와 두 그룹 사이에서 나온다. 


B2BChurch.org 정기원 목사 (480)209-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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