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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은 니산월14일, 즉 성력으로 1월14일이고 무교절은 1월15일부터 1주일간 지킨다. 1월16일은 곡물의 첫 이삭을 요제로 바치는 날이다. 1월10일은 양을 취하여 제사장에게 보이는 날이며 예수님은 이날 유월절 양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함으로써 마치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처럼 자신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 내셨다. 예수님은 1월14일 유월절 양을 잡기 시작하는 시간인 오후 3시에 돌아가시고 첫 이삭을 바치는 1월16일에 모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으로 유월절을 완성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점을 갖게 된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처음부터 하나의 절기로 만들지 않고 굳이 두 개의 절기로 나누어 서로 맞물려 있게 했는가? 유월절과 무교절이 서로 다른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가? 유월절이 처음 난 것들의 죽음에 초점을 맞춘다면 무교절은 애굽 땅을 떠나는 행위(Action of leaving Egypt)에 초점을 맞춘다.

13장3절에서 10절까지 애굽 땅에서 나왔다(Go out 히브리어로 야사, Yasa)는 동사가 적어도 5번 이상 나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것(Bring out)에 초점을 맞추는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 특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20장2절의 십계명의 서문에 명시된 것처럼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선언문이며 하나님이 구원자임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다. 억압되고 구속된 노예상태에서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무교절은 구원의 개념을 강조한다. 구원의 개념은 출애굽 사건에서 출발한다. 또한 무교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한 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절기로 애굽 땅에서 나와(Bring out)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Bring into) 행위를 통칭한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에게 약속하고 맹세하신 땅이다. 창세기는 요셉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형제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거듭 강조하고 그들을 맹세시키는 장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무교절은 단순히 애굽에서 빠져나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강조한다.  


13장17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뻐져나오면서 어떤  경로를 거쳐 가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으로 질러가는 지름길인 블레셋 사람의 땅을 통과하지 않고 멀리 돌아가야하는 홍해의 광야 길로 직접 그들을 인도하신다. 그들이 전쟁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들은 싸우는 법을 모른다. 힘겹게 사투를 벌여 쟁취한 승리의 기쁨을 그들은 맛본 적이 없다. 승리를 맛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겠는가? 이긴 적이 없는 사람은 힘겨운 상대를 이길 수가 없는 법이다. 그들에겐 혹독한 훈련이 필요하다. 쉬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만이 싸움터에서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용감한 군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숙곳, 에담, 홍해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숙곳은 7월15일에 지키는 장막절(Sukkot)의 이름과 같다. 우리의 장막과 거처가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길에 들어선다. 이동식 성소인 성막(Tabernacle)을 만들어 광야 길을 통과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장막절은 깊은 의미를 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다. 불기둥에서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구름기둥은 회막(Tent of Meeting)과 깊은 관계가 있다. 회막은 이스라엘의 진 밖에 위치하였으나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이스라엘의 진 가운데 위치한 성막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위해 구름 또는 구름기둥을 타고 강림하시는 곳이 성소이다, 홍해(Red Sea)는 히브리어로 얌숩(Yam Suf)이라고 하며 원래의 뜻은 갈대의 바다(Sea of Reeds)이다. 히브리어 "얌"은 바다이고 "숩"은 종이를 만드는 파피루스, 갈대덤불을 지칭한다. 갈대는 이집트의 북쪽 지역의 물가에서 많이 자란다. 그러나 홍해에는 갈대가 없다. 따라서 이 바다가 어떻게 갈대의 바다로 불렸는지 그리고 갈대의 바다가 어떻게 홍해로 번역되었는지는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14장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돌쳐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다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갑자기 이동경로를 바꾸어 이스라엘 백성은 가던 길을 되돌아가 애굽 땅인 비하하롯에 장막을 친다. 그들의 캠프를 발견한 애굽 군인들에 의해 그들의 위치가 바로에게 보고된다. 이동경로가 바뀜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의 탈출에서 하나님과 바로의 대결로 이야기의 초점이 바뀐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퍜케 하여 뒤를 따르게 하여 홍해 바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한판 승부를 보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기 전 출애굽은 끝나지 않는다. 그들이 통과해야 할 마지막 장애물인 홍해는 그들에게 무엇인가? 반드시 넘어야 하고 건너야 하는 홍해는 그들의 앞을 완강하게 가로막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B2BChurch.org 정기원 목사 (480)209-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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