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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18장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만나는 장면을 기록한다. 그들의 만남은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고 광야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첫 예배로  이어진다. 또 이드로는 모세에게 그를 도와 백성을 재판할 사람들을 선출하게 한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미디안 제사장이었다. 창25장에 따르면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를 취하였고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 중 하나가 미디안이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미디안 사람들은 모세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공격했을 때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 모세를 죽음의 위험에서 구원했다. 그녀는 이미 할례를 알고 있었다. 이드로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는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모세를 만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하게 한다.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바쳐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12절까지에는 하나님의 2가지 이름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1절과 12절에는 엘로힘이 등장하여 처음과 마지막 결론 부분을 장식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호와이다. 엘로힘이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을 강조한다면 여호와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을 강조한다. 10절에 이드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라고 고백한다. 여호와를 찬송한다는 말의 원어는 여호와를 축복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축복하고 복을 비는 행위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함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며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하나님의 영역을 인정하고 그 앞에 겸허하게 무릎을 꿇는 행위이다. 이드로는 11절에 이제 내가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고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다고 그의 신앙고백의 이유를 설명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애굽왕 바로는 5장 2절에서 모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거듭되는 10가지 재앙을 통해 마침내 바로와 애굽백성들은 여호와를 인정하게 된다. 그들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이르게 되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어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쓰러지고 망하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무엇을 기뻐하고 원하시는지를 깨달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 안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주안에, 주가 내안에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히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상태가 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누구를 안다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사람을 알기위해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알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위해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한다.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은 나의 시간을 바치는 일이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갈 수 있다. 시편20편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바 기름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불러 선택한 자들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은 하나님을 올바로 아는 지식에서 온다. 이제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고백은 고백하는 사람이 신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완전히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할 수 있다. 


이드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재판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모세에게 2가지 충고를 준다. 첫째는 모세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연결하는 중재자(Mediator)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세는 율법의 제정자가 아니라 해석자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마땅히 갈길과 할일을 그들에게 보여야 한다. 율법을 가르쳐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율법에 숨어있는 법의 정신과 원칙,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면 문자적인 율법의 규정에 집착하고 율법을 오해하기 쉽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구약성경의 율법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율법을 주셨는지, 율법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헤아려 보아야 한다. 둘째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뽑아 재판할 수 있도록 사법 제도를 만들어 모세의 짐을 덜고 권력의 분산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구성되는 시스템은 군대조직과 흡사하다. 하나님께서 허용하는 권위와 권력의 분산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후 보내주신 성령의 역사로 인해 모든 크리스천들이 권한과 능력을 위임받고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의 집중화로 한 사람이 모든 권한을 갖는 종교 형태는 비 성경적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사역자이며 동시에 동역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모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실한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선출한다. 재판관의 자격요건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신실한 자로 불의를 미워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행하는 사람이다. 


B2BChurch.org 정기원 목사 (480)209-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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