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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은 우리가 전회에서 언급한대로 1920년대에 있어서 일제의 대한 식민정책을 무단 억압정치에서 회유 문화정치로 바꾸게 하는 계기도 되었으나 민족의 대일본 독립항쟁의 방식도 변화를 주었다. 그것은 지속적인 국내에서의 항일 독립운동의 전개와 더불어 대거 국외로 망명하거나 탈출한 애국지사들에 의한 다양한 형태의 민족 독립운동을 전개한 점이다. 


1919년 4월 애국지사들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결성하고 임정과 국내의 독립운동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연통제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 일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단체들로 대한애국부인회, 반석 대한 애국 여자청년단, 대한민국 부인향촌회 그리고 대한 독립부인청년단 등을 열거할 수 있는데 이들은 비밀조직을 통하여 군자금을 모금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명기할 것은 이들 대부분의 단체의 주동자들은 거의 기독교인들이었던 점이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은 오래 못가고 곧 일제에게 발각되어 주동자들이 체포 구금되고 혹독한 고문과 형벌을 받기도 하였다. 더불어 그  당대 임정과 연계하고 임정이나 독립운동단체들을 후원한 단체들로는 대한독립애국단과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등이 있는데 이들 단체의 적극 가담자들도 대부분 기독교인들이었는데 도중에 불교계와도 연계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위와 같은 비밀단체를 통한 독립운동과 병행하여 소수의 무력적 항일 독립운동도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발생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강우규, 박치의 그리고 김상옥 등의 테러활동이 그것이다. 

강우규는 전도사직까지 지낸 기독교인으로서 1919년 9월 사이토 총독의 마차에 폭발탄을 던져 37명의 사상자를 내는 독립테러활동을 했다가 결국 체포되어 1920년 11월 교수형을 당했다. 박치의는 1920년 선천 경찰서를 폭파하여 항일정신을 보여주었고 김상옥은 1923년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경에게 포위되어 체포될 즈음 자신이 소지한 권총으로 일경과 맞서 싸우다가 순국하였다. 이들은 모두 그 당대 민족 독립을 위하여 분연히 일어나 무장투쟁을 벌인 기독교인들이었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을 때 대거 국외로 탈출한 애국지사들은 1919년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이전의 다양하게 난립되어 온 독립운동 단체들을 흡수하고 통합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임정의 수립과정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되는데 그것은 임정의 근간은 거의 대부분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신한청년단이기 때문이다. 

신한청년단은 1918년에 결성된 것으로서 그 주동자들은 장덕수, 김구, 서병호, 송병조, 여운형 그리고 김규식 등이다. 이들은 정부를 대신한 정당의 성격으로 만들어진 단체로서 3.1운동이 일어나도록 이면에서 격려를 많이 했으며 김규식을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로 파견할 정도로 외교활동도 전개한 단체이다. 

신한청년단원들과 더불어 상해에 있던 한인교회 교인들도 임정과 관련을 맺고 유형무형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던 임정요인들로는 당대 임정의 국무총리였던 이승만, 내무총장 안창호, 비서장 조소앙, 내무처장 신익희 그리고  이동휘 등이 있다.  


임정과 더불어 만주지방에서도 무장독립운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중에 최봉석 목사나 오대규 목사 등은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한 기독교 지도자들이기도 하다.     

교회나 기독교인들에 의한 무장폭력의 사용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데 물론 개인에 의한 사적 욕망을 이루기 위한 무장사용은 철저하게 배격되어야 할 것이고 용인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포악한 공권력 혹은 정부에 대한 응징 혹은 개혁은 언약의 관점에서 지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것이 16세기 종교개혁가들 특히 잔 캘빈과 그를 따랐던 잔 낙스나 미국 퓨리턴 기독교인들이 공유한 사회사상이었던 것으로 우리는 안다. 

그러하기에 불의한 영국식민주의 정책에 반대하여 분연히 일어난 미국 13개주의 독립혁명운동에는 교파를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교회와 기독신자들(영국교회와 연계된 성공회는 예외)이 동조하고 전쟁에 가담하여 결국 승리하게 됨으로써 자유와 생명과 행복의 가치를 주창하는 미합중국이 태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미국 독립혁명운동의 정당성에 대해서 이의를 달 사람은 사실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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